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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에도 일요일이 있었을까?
    잡지식 2014. 3. 20. 09:00


    조선시대에도 일요일이 있었을까?



    지금의 1년 12개월 365일로 이루어진 양력 역법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70년대에만 해도 뉴스에서 연도 표기를 서기가 아니라 단기로 하던 시절이 있었고요.


    그렇다면 조선시대나 고려시대, 그 옛날에는 휴일을 어떻게 지정해서 쉬었을까요?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일요일처럼 모두가 한꺼번에 쉬는 절대휴일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근로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구요.


    조선시대 관리들은 각 기관의 내규에 의해 지금의 비번 같은 개념이 있었고

    그에 따라 휴식을 취하거나 사적인 용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는 기관에 따라 지정된 휴무일이 있기도 했고(성균관은 유생들 한정 매월 8일과 23일이 휴무)

    보통 비번일의 기간은 10일 또는 보름 단위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일주일(7요일)의 개념이 도입된 때는 시헌력을 쓰기 시작한 17세기 중반 효종 때부터입니다.

    그러나 이 때의 7요의 개념은 일마다 일, 월, 5행을 대입하는 것으로 일반적 인식은 아닙니다.


    즉 달력에 월화수목금토...이렇게 써 있는 게 아니라

    갑자, 을축, 병인... 이렇게 써있고 작은 괄호 안에 일, 월, 화...이런 식으로 되어 있었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7요 개념의 요일을 쓰게 된 떄는 1895년 4월 1일 관보 때부터 요일을 정확히 쓰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윤5월 내각령으로 관청 집무시간이 발표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토요일은 12시까지 근무하고, 일요일은 쉰다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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