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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반월당역 스시 오마카세 츠바키노하나 가성비갑 런치 후기 [내돈내산]
    대구 먹부림 여행 2022. 11. 11. 17:02

     

    사실 저는 스시 맛을 잘 모르는 스알못 입니다...

    저처럼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는 사람의 문제점은

    다 맛있으니까 세밀한 차이를 잘 못 느낀다는 거?ㅜㅜ

     

    그래서 사실 1인당 20여만원은 하는 비싼 스시 오마카세는 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그 돈을 쓴 만큼의 훌륭한 차이를 내가 못 느끼면 너무 헛돈 쓴 것 같을까봐..........

     

    그런 저 같은 스알못; 분들을 위해 비교적 쉽게 스시 오마카세를 접해볼 수 있는 입문 코스로 소개해드립니다.

    반월당역 근처에 위치한 츠바키노 하나 입니다.

     

     

     

     

    대구 반월당역 츠바키노하나 위치 및 주차

     

     

    츠바키노하나
    010-5682-6157
    대구 중구 문우관길 25 1층
    런치(금,토) 12:00~13:30
    디너 1부 18:00~19:30
    디너 2부 20:00~21:30
    매주 일요일 휴무

    예약필수(캐치테이블)
    주차는 알아서........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위치는 대구 시내 복판...

    전용주차장은 없고 골목에 대충 주차하기에도 복잡한 동네이다 보니 차라리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비탈길을 걷다보면 소박한 일본풍으로 꾸며진 점포가 등장~

     

     

    츠바키노하나, 일본어로 "동백꽃"이라는 뜻입니다.

     

     

    저희 부부는 캐치테이블 앱으로 런치 예약했습니다.

    11시 45분에 도착했더니 이런 팻말이......

    멋모르고 문 열고 들어갔다가 시작 5분전까지 밖에서 기다려달라는 말씀에 가게 밖에서 10분 대기하고 입장했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아담하고 깔끔합니다.

    한 타임에 12명 정도 손님을 받는 것 같습니다.

     

     

    대낮이지만 출근 안 하는 날이니까 어때!

    낮술도 한 잔 하기로 합니다.

    고민고민하다 잔 사케를 마시기로...

     

     

    술 약하신 분들을 위한 생맥주와 하이볼도 구비된 친절함...

    산토리, 삿포로 맥주가 다 있어서 일본여행을 한참 못 간 요즘 괜시리 반갑기도 하고 그렇네요.

     

     

     

     

    츠바키노하나 런치 코스 구성

     

    시작은 역시 일본식 계란찜!

    기포 없이 푸딩처럼 부드럽고 진한 가다랑어 향이 납니다.

     

     

    기름진 가다랑어 회와 함께 주문한 사케가 가득 나왔어요.

    넘치게 꽉꽉 담아주는 건 환영의 의미랍니다.

     

     

    새우튀김~

     

     

    이제 스시 시작입니다.

    시작은 광어~

     

     

    전갱이!

    코시국 전에 남편과 갔던 일본 배낭여행에서 스시 오마카세집에 갔던 적 있는데, 스시집 사장님이 어설픈 한국어로 "죤갱이~"라며 그릇에 올려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쫄깃쫄깃 가리비

     

     

    중간 입가심으로 모즈쿠

    오키나와에서 먹는 해초라고 하네요.

    오독오독한 식감이 재밌습니다.

     

     

    아까미(참치 등살)

     

     

    도로(참치 뱃살)

     

     

    살짝 익힌 새우

     

     

    껍질을 구운 삼치

     

     

    바다장어 타다끼

     

     

    고등어!

    역시 고등어회는 김에 싸먹어야 제맛~

     

     

    마구로동(참치덮밥)

    김과 함께 2숟갈 사이즈입니다 ㅎㅎ

     

     

    마무리로 일본식 계란찜~

    카스테라 같은 비주얼과 식감을 자랑합니다!

     

     

    정말 뜬금없지만 우동 맛집이었어요 ㅎㅎ

    국물에서 느껴지는 가다랑어의 풍미~~

     

     

    그리고 진짜_최종_마지막_후식_우유푸딩.jpg

     

     

    사시미 2p, 스시 10p, 입가심 사이드 4종 구성이었습니다.

    런치 타임 39,000원에 정말 가성비 훌륭한 구성!

    리뷰를 찾아보면 기름진 생선 위주 구성이라서 호불호가 살짝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어차피 소주와 먹기도 하고(;) 기름진 생선의 지방맛을 좋아해서 매우 호~!

     

    다찌에서 보이는 빠른 손놀림

    12명 손님들의 음식을 동시에 서빙해야 하므로 엄청 바쁩니다.

    술 주문하고 다소 늦게 갖다주시긴 하지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모처럼 남편과 한낮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싼 가격대비 내가 충분히 즐길 수 있을까 싶어 스시 오마카세를 안 가보셨던 분들께 정말정말 추천 드립니다~! 다만 런치 타임은 금,토요일에만 운영하므로 예약 잡기가 쉽지 않으니 빨리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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