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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가 아기 울음 소리를 내는 이유
    잡지식 2014. 3. 15. 19:00




    고양이가 아기 울음 소리를 내는 이유



    날씨가 따뜻해지고 창문을 열고 지내는 계절이 되면 들을 수 있는 고양이의 아기 울음 소리...^^;

    그냥 야옹 야옹 할 때에는 귀엽던 고양이가 밤중에 아기 울음 소리 내는 것은 소름끼친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집은 우연히 먹이를 찾아 마당으로 흘러들어온 어린 길고양이를 길들여 마당 고양이;로 수년째 동고동락 중인데,

    저는 단 한번도 저희집 고양이가 아기 울음 소리를 내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고양이의 아기 울음 소리를 영어로는 'Cat Calling'이라고 합니다.



    고양이의 아기 울음 소리는, 암고양이가 발정기 때 수컷을 우혹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네, 저희 마당 고양이는 숫놈이라서...^^;;


    고양이는 개와 달리 교배를 할 때 배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정기에 교배를 안 하고 넘기면 생리를 하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생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발정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즉, 새끼를 가질 때까지 몇날 며칠이고 아기 울음 소리를 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 중에는 일부러 어릴 때 중성화 수술을 시키기도 합니다.

    동네 어귀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아니고 한 집에서 종일 그렇게 울어댄다면 주인 입장에서도 힘들 것 같긴 하네요.^^;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너무 인간 편의적인 잔인한 발상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전문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생식 기능이 있으면서 교배를 하지 못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새끼를 갖게 할 게 아니라면 거세하는 것이 건강 면에서 장기적으로 나은 선택이라고 합니다.

    물론 고양이 자신의 의견을 물을 수 없는 것이 한계이긴 합니다만;;


    저희 마당 고양이는 그런 면에서 길고양이 같은 자유와 집고양이 같은 무한리필 식량+집을 확보하고

    지 연애하고 싶으면 연애하고 싸움질하고 싶으면 다른 고양이랑 싸움도 하고 지 멋대로 살고 있으니

    고양이 팔자 중에서도 제일 상팔자 축에 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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