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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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코딱지가 생기는 이유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7. 7. 4. 09:31
코딱지가 생기는 이유 코는 호흡시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콧속에 있는 코털이 그 필터인데, 공기 중에 섞인 먼지와 잡티 등이 콧속으로 들어오면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따라서 공기가 안 좋은 지역이나 먼지가 많은 지역(사막 등)에 사는 사람일수록 코털이 길게 자랍니다.[비슷한 이유로 사막지역 사람들이 속눈썹도 길답니다!] 코털에 걸러진 각종 먼지와 오염 물질들은 코 점막에 모여 쌓여가는데,코 점막에서는 코털이 걸러낸 먼지나 유해물질을 흡착시키기 위해 항상 소량의 분비액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 분비액과 흡착된 오염물질이 쌓여 굳은 것이 코딱지입니다.^^; 토르도 코딱지가 나온다.jpg 덧붙여, 많은 이물질 때문에 코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분비액을 많이 배출해 코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는데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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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도 모르는 게'... 왜 하필 개뿔일까?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4. 16. 12:00
'개뿔도 모르는 게'... 왜 하필 개뿔일까? 개뿔도 없다, 개뿔도 아니다, 개뿔도 모른다 등등 은근히 많이 사용되는 '개뿔'...입니다만,개가 뿔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하필 개뿔일까요? 사실 개뿔은 원래 쥐불이었답니다.쥐불을 발음하다보니 쥐뿔이 되고 쥐 대신 흔히 보는 개로 바뀌게 된 것이라네요.개뿔과 비슷한 용도로 쥐뿔도 사용되는 걸 보면 뭔가 연관성이 있어 보이긴 했습니다ㅎㅎ어감상 어째 개뿔>쥐뿔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여튼 이 '불'이라는 것은 사전상에는 명사로 '불알을 싸고 있는 살로 된 주머니', '음낭', '불알의 준말'으로 쓰여 있습니다. 즉 이 말은 옛날 누군가가 쥐의 불이 어떻게 생겼다고 떠들고 다니니까다른 사람이 쥐의 불은 밖에서 보이지도 않는다며 '쥐불도 모르는 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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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의 유래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4. 15. 12:00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의 유래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 사이 다른 남자를 사귀는 행위를 가리켜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고 하지요.한참 빛나는 청춘의 나이에 군대에 간 것도 서러운데 여자친구까지 배신하는 안타까운 상황...그런데 왜 하필 고무신일까요? 왜 거꾸로 신었다고 표현하는 걸까요? 해방 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었던 대표적인 신발은 고무신이었습니다.그 당시에도 젊은 청년들은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했던 상황...그 틈을 타 다른 남자를 만난 여자가 이를테면 남자와 한 방에 들어갔다가 들켜 급히 내뺄 때방문 쪽을 향해 벗어두었던 고무신을 바로 신을 새도 없이 하도 급히 도망가느라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도망가더라-는 데에서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다른 신발이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신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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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먹어라'가 욕이 된 유래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4. 10. 07:0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유래 조롱의 의미가 강한 욕설인 '엿 먹어라'우리 전통의 군것질거리인 엿은 왜 욕이 된 걸까요? 거기엔 좀 황당한 유래가 얽혀있습니다. 1964년 12월 7일 전기 중학 입시의 공동출제 선다형 문제 중에"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답으로 채점된 것은 디아스타제였지만, 보기 중 하나였던 '무즙'도 답이 된다는 것이 발단이었습니다.[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엿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라네요.] 오늘날에도 수능 시험 문제가 지정된 정답 말고도 다른 보기도 답이 될 수 있는 경우 소송이 걸리고 난리가 나듯당시에는 중학교 입시에 지금 대입처럼 목을 매던 시기였기 때문에 당연히 난리가 났지요. 급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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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안 나는 방귀 냄새가 지독한 이유?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31. 12:00
소리 안 나는 방귀 냄새가 지독한 이유? 대부분의 사람이 공통적으로, 붕붕방방 큰 소리가 나는 방귀는 냄새가 덜하고 소리 없이 강한 방귀가 훨씬 강하다고 느낀답니다.^^;보리밥 먹고 방귀 뀌면 구리다, 고구마 방귀가 더 구리다 등등 음식에 따른 방귀 냄새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은데과연 방귀 냄새의 차이는 소리 때문일까요 아니면 음식의 차이 때문일까요? 방귀 냄새의 핵심은 섭취한 주된 음식물이 탄수화물이냐 단백질이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단백질을 많이 섭취했을 때 단백질 성분의 발효에 의해 방출되는 가스의 냄새가 더 고약하기 때문이라네요.계란 방귀가 지독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계란 흰자에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상대적으로 탄수화물의 발효에 의해 방출되는 가스는 큰 소리를 동반하나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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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침의 위험성!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27. 18:00
똥침의 위험성! 학창 시절 장난으로 하는 똥침,하지만 간혹 제대로 들어가면 당한 상대가 몹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외부 부위 중 구멍으로 된 기관들(눈, 코, 입, 귀, 생식기, 항문)은 중요한 급소입니다.따라서 예고도 없이 급소를 가격하는 똥침은 몹시 위험한 행위입니다.그나마 항문이 옷으로 가려져 있어서 피해가 덜할 뿐, 제대로 가격당할 경우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똥침을 맞고 출혈을 할 정도로 상처를 입을 경우 항문 열창이 되는데,이런 경우 피해자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또한 항문 주변에는 많은 정맥 혈관이 분포되어 있어 상처가 나면 출혈도 심합니다.사람에 따라서는 쇼크로 기절할 수도 있고, 기절하며 쓰러질 때 머리를 어디 부딪혀 뇌진탕이라도 일어나면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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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성욕이 증가하는 이유는?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27. 12:00
음주 후 성욕이 증가하는 이유는? 기분 좋게 한잔 했을 때 성욕이 올라오는 경험, 성인이라면 겪어보셨을 것 같습니다.음주와 성욕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정확히 말하면 술을 마셨을 경우 성욕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주취로 인해 긴장이 풀리면서 성욕을 억제하는 뇌의 기전이 느슨해지는 것입니다. 술은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평소 우리의 '의식'이 도덕적 이유로 억누르는 욕구를 억압하는 힘을 약화시킵니다.즉, 억압을 해방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그 이상 술을 더 많이 마시다보면 억제의 해방에서 다시 억제로 들어가 우울한 단계가 됩니다.[물론 그 전에 인사불성 단계가 먼저 올 수도 있습니다...] 여튼 이렇게 음주가 성욕을 증감시킨다는 이유로 술에 의존하게 될 경우에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알코올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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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색깔이 다른 피부보다 짙은 이유?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27. 07:00
성기 색깔이 다른 피부보다 짙은 이유? 사춘기를 지나며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어른의 몸이 되어가면서,어릴 때와는 다르게 성기의 피부색이 다른 부분보다 어두워진 것을 깨달았던 때가 있습니다.많이 쓸수록 검어진다는 어처구니 없는 속설에 속아 왜 성경험도 없는 내가 으아아아 하며 멘붕에 빠졌던 어린 시절...=_= 어릴 때는 피부색과 거의 동일합니다. 짱구의 인권은 어디에...ㅋ; 실은 단순히 색소 침착 때문에 그렇습니다.성행위를 많이 하거나 자위행위를 많이 해서 색깔이 변한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 알려진 속설이고요.사춘기가 지나면서 성기에 멜라닌 색소가 착색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색이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차가 있어서, 더 짙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닥 크게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