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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매는 이유?잡지식 2014. 3. 21. 19:00
넥타이를 매는 이유?
남성 정장의 포인트가 되는 넥타이.
여성복처럼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은 남성복의 특성상 옷맵시와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이지만
동시에 저희 아버지처럼 목이 굵고 짧은 체형의 남자들은 상당히 불편해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불편하고 갑갑한 넥타이, 도대체 왜 매는 걸까요? 또한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요?
넥타이의 유래는 고대 로마시대에 장병들이 출정할 때
연인이나 부인으로부터 목을 감싸는 옷감을 정표로 받아서
마음의 위안을 삼은 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포칼(Pocal)이라고 했다는데, 성대를 보호하고 지적 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였다고 하네요.
넥타이의 시초는 이 포칼이지만, 보다 직접적인 기원은 크라바트(cravat, 옛 남자용 목도리)라고 합니다.
크로아티아의 기마병, 크로아트(croate)의 목에 감은 선명한 빛깔의 천을 본떠 만든 패션 아이템이 크라바트인데,
17세기 중기부터 프랑스 상류사회에 등장하여 1660년대부터 유럽 남성복에 일반화되었다고 합니다.
넥타이의 기원이 된 크라바트. 중세-르네상스 시대 유럽 배경의 영화에서 종종 보던 스타일이죠?
저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섹시한 레슈타트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하앍
넥타이는 실용성이 하나도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소년이 처음 넥타이를 매게 된다는 것은 유아에서 당당한 소년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하는 의식이었다고 하네요.
가톨릭 신부의 칼라는 넥타이를 맬 자리가 없는데, 이는 속세에 대한 경멸을 상징하고 있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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