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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에 정말 오랜만에 복귀! 다시 글을 쓰게 된 워킹맘!
    잡담 2022. 8. 4. 16:10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패러글라이딩! 얼마 전 다녀왔답니다.

    마지막 글을 적었던 게 벌써 2017년 10월;;;

    사는 게 바빠 내버려두고 살다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남편과 연애하는 기분으로 여기저기 다녔던 사진들, 글들을 보니 벌써 저 때에는 많이 젊었네 싶고ㅋㅋ

    17년도에 태어났던 땡글땡글한 우리 아들은 벌써 쑥 자라서 조금만 더 키우면 학교에 갈 나이;;

     

    작년에는 둘째가 태어났어요.

    다행히 큰애 때처럼 출산 전날까지 일을 했던 안타까운 사태는 없었으나 만삭까지 일을 하긴 했네요.

    여러 사정으로 직장을 오래 쉴 수가 없어 이번에도 출산 3개월만에 복직 ㅠㅠ

    "선생님 그동안 어디 갔었어요 반가워요" 하는 환자분들을 보면 고맙다가도,

    아이 둘 키우랴 주5일 풀타임 진료보랴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이제 몸이 축났나봐요.

    자꾸만 여기저기 아프고 수술하거나 장기간 약을 먹을 일들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애 낳을 때만큼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담낭염

    큰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옮아온 오미크론 (둘째는 첫 병치레를 코로나로 했네요ㅠㅠ)

    힘들고 지칠 때면 돌아오는 만성 두드러기, 대상포진, 급성 상악동염 등등...

     

    이렇게는 살 수 없겠다 싶어서 과감히 근무를 줄였습니다. 월급은 더 많이 줄었지만^^;

    막상 시간이 생기고 나니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멍때리고 쉬는 것도 못 하겠고, 집안일을 열심히 해보다가, 책도 읽어보다가,

    문득 예스24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자청의 [역행자]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관련 서평은 조만간 따로 작성할 생각이라 간단히만 이야기하자면,

    제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크게 환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사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워킹맘으로 살면서 독서는 커녕 무언가를 배운다는 즐거움조차 잊고 산 지가 오래되었는데, 그제야 앗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모처럼 티스토리에 접속해서 휴면계정부터 해제하고 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맙소사 아직까지도 제 글들이 검색에 걸리고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다시 글을 써봐야겠다는 의욕과 자신감이 생겼어요.

    엄마가 컴퓨터나 핸드폰 쓰고 있는 걸 보면 난리가 나는 1호, 2호 눈치가 보여 매일 글쓰기가 쉽진 않을 것 같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저의 의지이겠죠...!

    매일 꾸준히 나아가 나중에는 PDF책 출판도 해보는 걸 소소한 목표로 삼아봅니다.

    (+) 글에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네요! 놀랄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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