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리베 스튜디오에서 우리 아들 100일 촬영 후기

대구 마리베 스튜디오에서 우리 아들 100일 촬영 후기

7월 초 우리 봉산이 100일날에는 집에서 셀프 백일상 차리고 기념촬영을 했어요.

엄마표 셀프 백일상 촬영 후기 및 구입처 (클릭)

스튜디오에서 100일 촬영은 120일 정도에 오는 게 좋다고 하셔서 지난주에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사진을 잘 찍으려면 아기가 어깨와 목을 어느정도 잘 가눠야 한다네요.

빠른 아기들은 100일 전에도 목 가누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120일은 되어야 하니^^;

촬영은 대구 효성병원 연계된 마리베 스튜디오에서 진행했어요!

효성병원 퇴원할 때 받은 50일 무료촬영권 들고 가봤는데,

우리 아들 신생아 사진을 찍어주신 곳이기도 하고

직원분들 정말 아기 예뻐하고 친절하시기도 하고

가격 대비 패키지 구성이 알차고 좋아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100일 촬영~~을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주말 이미 풀...

주말 예약 기다리려면 150일 촬영이 될 것 같은 느낌^^;;;

평일 제일 마지막 시간대에 예약해서 일단 남편과 어머님만 먼저 애 데리고 스튜디오 가시고 저는 최대한 빨리 퇴근해서 스튜디오로 달려가기로...... 달려가고 싶었는데 퇴근길 교통체증 사람살려ㅠㅠ;;

아기옷이 엄청 많아요. 세탁 관리도 깔끔하게 잘 하시는 듯?!

저처럼 패션센스 없는 사람은 직원분이 권해주시는 대로 아...네... 하고 입히지만

저희 어머님은 패션리더! 그 많은 의상과 악세사리를 뒤적여 코디를 직접 하셨습니다 ㄷㄷ

의상과 컨셉을 선택하면 촬영 도우미님이 아기 의상을 준비해주십니다.

친절하고 조심스럽게 잘 해주셔서 아기 보호자는 딱히 할 일이 없어요^^

옷 갈아입고 변신 중~~

어머님께서 시간 잘 맞춰 재우고 먹이고 데려오셔서 컨디션이 최고예요!ㅎㅎ

아기가 컨디션이 안 좋아 협조가 안 되는 경우에는... 두세시간 동안 울고 떼쓰고 먹고 선잠자고 하다 결국 촬영 실패하고 다음에 다시 예약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ㄷㄷ

목을 잘 못 가누는 아기는 아무래도 포즈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어서

굳이 100일을 넘겨서라도 목과 어깨를 잘 가눌 때 촬영한다고 합니다.^^;

다 귀엽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저 발바닥이 너무 귀여워서 /숨멎 /심멎 으아아아♨

컨셉에 맞춰 포즈/소품 등 다 알아서 챙겨주시고요,

보호자는 아기가 카메라 쪽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박수치고 딸랑이 흔드는 난리부르스;만 협조해주면 됩니다 ㅎㅎ

저 하늘색 나비넥타이는 원래 세트가 아니었는데 어머님께서 소품함에서 따로 찾아서 매칭! 너무 잘 어울리네요♥

어른들도 스튜디오 촬영 하다보면 지치죠^^;

먹성 좋은 우리 아들 출출해졌나 자꾸 손을 빨기에 일단 타임~

촬영 도우미분이 우유 먹이시는 동안 작가님이 부부 나란히 서보시라고...ㅎㅎ

기다리는 동안 리마인드 웨딩 컨셉으로 서비스컷 몇 장 찍어주시더라구요!

웨딩촬영 했던 게 고작 1년 전인데 다시 하려니 왜그리 쑥스럽던지;;;

아기 사진 마저 다 찍고 서비스컷으로 가족사진도 찍어주시고 촬영이 끝났어요.

촬영한 사진 확인차 기다리는 동안 아들내미 안고 스튜디오 구경을 좀 했더니

아가도 신기한지 눈이 반짝반짝해서는 두리번 두리번

그러다 소리소문도 없이 이틀치 응가를 했다는 건 비밀 ㅋㅋㅋㅋㅋㅋ

상담실 모니터를 통해 방금 전 촬영한 사진들이 얼마나 잘 나왔는지 확인했고,

보정작업 후의 사진은 나중에 메일로 보내주신대요.

손 빨다 침흘려서 입술에 침 묻어있는 걸 보정으로 싹 지워주신다고 ㅋㅋㅋ

스튜디오 패키지로 계약한 액자가 있지만 요즘은 인터넷 인화 사이트도 많으니 원본사진 받아서 작은 액자도 따로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위치 첨부할게요!

수성구 희망로 맥도날드 바로 옆 건물 3층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