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식/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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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약 먹어도 괜찮을까?잡지식/과학 이야기 2017. 7. 18. 16:51
누워서 약 먹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아파서 거의 누운 채 생활하더라도약은 가급적 앉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경우에는 베개 같은 것을 등에 대고 상반신을 30도 정도라도 일으켜서 먹는 게 좋습니다. 상반신을 어느정도 일으킨 자세라면, 약이 지나가는 길인 식도가 수직이 되어약이 위까지 무리없이 흘러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누운 상태에서 약을 먹으면, 약이 식도에서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면 약이 식도 점막에 붙은 상태에서 녹게 되고,심하면 알약으로 인한 식도염을 일으켜 목이 쓰리고 아파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겪어본 자만이 이해하는 고통.jpg 또한 약을 먹은 뒤에 바로 눕는 경우, 위장으로 들어갔던 약이 식도로 역류하는 일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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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닭살)이 돋는 이유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29. 12:00
소름(닭살)이 돋는 이유 무서운 것이나 어떤 놀랄만한 것을 보았을 때 우리는 '소름(닭살)이 돋는다'라는 표현을 씁니다.공포감에 한정해서는 비슷한 표현으로 '머리카락이 쭈뼛'한다고도 하지요. 공포심과 같은 감정에 마치 추울 때와 같은 몸의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제 소름돋은 사진은 은근히 혐짤이라 맛있는 닭고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ㅂ^;; 우리 몸의 털(머리카락 포함) 주변 구조를 보면 털 끝의 모근과 모낭세포들, 피지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그리고 그 주변은 다시 일종의 모공 근육세포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그러므로 머리카락이나 몸의 털은 이러한 근육에 의해 약간씩 움직입니다. 그림의 D가 털을 움직이는 작은 근육입니다. 털을 움직이는 이 근육은 자율신경에 의해 반응합니다.긴장하면 교감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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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에 구멍이 두 개인 이유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5. 07:00
건빵에 구멍이 두 개인 이유 건빵을 만드는 제조사는 다양하지만, 신기하게도 모든 건빵에는 한결같이 구멍이 2개 나있습니다. 건빵 굽는 기계가 건빵을 구우면 내부가 가열되어 수증기가 생기는데,그 수증기 압력이 너무 높아지면 건빵이 터져버리므로건빵이 터지지 않도록 적당히 구멍을 뚫어 수증기를 빼냅니다. 과자의 종류에서 보면 건빵은 비스킷의 일종인데, 사실 모든 종류의 비스킷은 다들 구멍이 뽕뽕 나 있습니다. 건빵의 구멍이 하필 두 개인 이유는그보다 더 많으면 보통의 비스킷처럼 납작해져버리고하나밖에 없으면 부풀어 터져버리거나 너무 볼록해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여튼 구멍의 갯수와 비스킷의 두께는 상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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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재울 때 등을 두드리는 이유는?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2. 08:00
아기를 재울 때 등을 두드리는 이유는? 누구나 아기를 안아 재울 때엔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자장가를 불러줍니다.이렇게 하면 더 빨리 잠들거나 뭔가 좋은 효과가 있는걸까요?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는 것은 태아일 때 10개월 동안 익숙하게 들었던 엄마의 심장 리듬을 재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아기가 정신적으로 흥분 상태에 있을 때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들으면 진정이 된다고 합니다.태아 때의 기억이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엄마의 심장 소리와 비슷한 리듬에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태아가 자라는 엄마의 자궁 속은 고요한 바다가 아닙니다. 오히려 매우 시끄러워요.24시간 울려대는 엄마의 심장 소리, 음식이 꾸룩꾸룩 소화되는 소리, 밖에서 들려오는 많은 소리들...진공청소기를 켜면 아기가 더 편안해한다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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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아지는 눈이 오면 좋아할까?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1. 19:00
왜 개들은 눈이 오면 좋아할까?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마당에 강아지를 풀어놓으면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어릴 때 읽었던 과학 서적에서는 눈이 차가우니 발이 시려워서 발을 땅에서 떼려고 뛰어다니는 거라고 했는데,개를 여럿 키워본 입장에서 볼 때 분명히 개는 기뻐하고 있단 말이죠 ㅎㅎ 발이 시려워서 그런 거라면 마당에 나가지도 않아... 해답은 사람과 다른 개의 시력에 있습니다.개는 색맹이라서 눈 내리는 장면이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특이하게 보인다네요.또한 하얀 눈이 쌓인 풍경 또한 개들의 눈에 상당히 이색적으로 보일 것입니다.즉, 눈 그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눈이 올 때의 세상 풍경이 이채로워 흥분한다는 설입니다. 개들의 눈은 녹색과 검은 회색은 일부 알아본다고 하지만,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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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은 앞을 볼 수 없다?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1. 12:00
투명인간은 앞을 볼 수 없다? 현실에야 존재하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던 투명인간.몸이 물처럼 투명해져서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은 투명인간 또한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물을 보기 위해서는 안구벽의 가장 안쪽층에 있는 망막에 상(像)이 맺혀야 하는데,그 망막이 투명해져버리면 상이 맺힐 수가 없어 사물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투명인간이라도 안구만은 투명하지 않아야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인간의 시각에서 보면 눈알 두 개만 둥둥 떠다니는 게 장님이 아닌 투명인간 되겠습니다.^^;따라서 결과적으로 투명인간이라고 해도 어디 있는지 다 알아챌 수 있겠죠. 허공에 눈알 두 개 둥둥...으으;; 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완전한 투명인간은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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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인간은 살아날 수 있을까요?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0. 19:00
냉동인간은 살아날 수 있을까? 먼 훗날 살아날 거라고 확신하며 냉동된 상태로 기다리는 사람이 전세계적으로 약 100여명 정도 있다고 합니다.이런 냉동인간을 만들어 관리해주고 나중에 깨워주는 일을 하는 회사도 있다고 하고요. 냉동인간 회사 - 앨코어 생명 연장 재단 (링크) 실제로 개구리를 즉석에서 순간적으로 냉동시켰다가 한참 후에 녹으면서 살려내는 실험도 있긴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도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다시 깨어나 살아날 수 있을까요?냉동 상태가 완벽하더라도 일종의 보존 유효기간(;)이 있진 않을까요? 냉동인간을 만드는 순서 심장에 항응고제를 주입시켜 뽑아낸 피가 응고되는 것을 미리 방지한 후섭씨 영하 72도의 냉동장치에 넣고,전신에서 혈액을 뽑아내고,그 대신 식염수나 냉동생명보존액(?)을 주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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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은 지문도 똑같을까?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0. 12:00
복제인간은 지문도 똑같을까? 복제인간은 유전자 수준의 동일성(대강의 체형, 머리와 눈동자의 색, 유전적 결함으로 인한 질병 등)을 가집니다.죽, 아무리 복제인간이라고 해도 모든 것이 똑같지는 않습니다.사람의 성격이나 재능 같은 것은 성장환경과 교육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지문은? 누구나 다 다르게 생겼다는 지문은 어떨까요? 유전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인간은 일란성 쌍둥이를 예로 들 수 있는데,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르다고 합니다.소용돌이의 형태나 대략적인 지문의 패턴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고 하네요. 지문이라는 것은 땀샘의 출구가 열려 있는 부분이 연속적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일란성 쌍둥이에서도 서로 다른 것으로 보아 지문의 모양은 유전적으로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