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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살 찌는 이유?잡지식/술 이야기 2014. 4. 1. 07:00
술 마시면 살 찌는 이유?
술을 많이 마시면 살 찐다는 이야기는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술 자체의 알코올이 고칼로리이기 때문이라서 그런 거라고들 하는데, 정말일까요?
사실 순수한 알코올 자체는 열량만 있고 영양가가 없기 때문에 전부 연소되어 에너지로 사용되고 살이 찌진 않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은 섭취한 다른 영양소의 소비를 방해하여 지방의 형태로 체내에 저장되도록 부추깁니다.
소위 '술배'가 나오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특히 맥주는 소화와 흡수에 유리하고, 인체의 소화샘을 자극하여 다량의 소화액을 분비하게 함으로써
식욕을 돋워서 음식물의 섭취량을 증가시킵니다.
거기다 삼겹살 같은 동물성 지방까지 곁들이면 지방질과 단백질이 과잉 상태가 되어
모두 지방으로 체내에 저장되어 누적되기 때문에 비만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또한 과일의 단 맛도 이당류인 과당이라 소화가 빨리 되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게 되므로,
지방을 만드는 인슐린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어 살이 찌게 됩니다.
더군다나 심야에 술을 마시며 야식을 할 경우라면... 살이 더 쉽게 찔 수밖에 없겠죠^^;
우리 몸의 생체 리듬상 밤에는 장의 운동이 활발해져 영양소 흡수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술 자체가 살이 찌지는 않지만 같이 먹는 안주로 인해 살이 찌는 것을 돕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살찔 걱정 없이 술을 마시기 위해 안주 없이 깡소주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할 리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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