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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한 이유는?잡지식 2014. 4. 17. 12:00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한 이유는?
취직한 자녀가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해드리는 재미있는 관습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부모님이 원하시는 선물을 드리기도 하고 가족끼리 외식을 하기도 하지만
어쩐지 빨간색까진 아니어도 내복이라도 해드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ㅎㅎ
왜 하필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해드리게 된 것일까요?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인상깊었던 장면 중 하나입니다ㅋㅋ 혜수언니 짱짱!
우리나라 사람들이 현대식의 겨울 내복을 입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런닝이나 팬티, 내복 등 현대식의 속옷이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부터라고 합니다.
당연히 속옷은 오늘날같은 패션의 기능은 전혀 없고 오직 방한의 기능이었겠지요.
팬티와 런닝은 흰색, 내복은 빨간색...
60~70년대 당시 속옷은 효도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산업이 발달하지 못했던 그 당시에는 내복이 고급 선물에 속했기 때문이었다네요.
따라서 그런 고급 선물을 자식들에게 받았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눈에 띄는 색을 선호했고,
또한 염색기술의 한계 때문에 빨간색 제품이 가장 먼저,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여튼 첫 월급을 타서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고급 선물로 드리기에 가장 손쉬운 것이 빨간색 내복이어서
이러한 풍습이 생겨 전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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