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산동 디저트 맛집 카페 브릭62 복숭아, 메론 빙수 후기 [내돈내산]

 

 

봉산동 봉산문화거리에 요즘 멋진 카페와 식당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교동 만큼은 아니어도 이 정도면 슬슬 핫플로 부상하는 거 아닌가 싶은 느낌인데.. 그 중에서도 제법 제일 오래 자리를 지켜온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있죠! 사실 제가 봉산동에 살 때에는 어찌저찌하다 못 가봐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최근 15개월 딸내미 데리고 가보게 되어 후기를 적어봅니다.

 

 

브릭62 위치 및 주차

 

 

 

 

 

 

 

브릭62
0507-1306-4426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62 1층
매일 12:00~22:00
전용주차장 X

봉산문화거리 특성상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가게 앞에 딱 붙여 한 두 대 정도...?
인근 유료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오시거나, 골목 주차를 하셔야...

 

처음 간판달 때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벌써 담쟁이가 이렇게 많이 자랐네요

빙수 맛집으로 유명해서 시원한 과일빙수 먹으러 갔는데,
더치 베이비 등 여러가지 디저트류가 다 맛있어보여서 결정장애가 오더라구요^^;

[ 네이버 플레이스 링크 - 브릭62 ]
매장 내에 메뉴판이 딱 예쁘게 정리된 게 없어서
메뉴는 네이버 플레이스를 참고하시는 게 낫습니다.

일단 이 날은 너무 더워서 빙수 말고 다른 걸 먹고싶지 않았습니다.ㅎㅎ

 

가게로 들어오면 바로 마주하는 카운터는 아이를 한 팔에 안고있는 관계로 못 찍었습니다^^;;;
카운터만 보면 좁아보이지만 오른쪽 길로 돌아 들어오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어요!
2층도 있는데 테이블 4개 정도...
요즘 계단 오르내리기에 심취한 15개월 딸내미가 계단을 보면 안 되므로 1층에서 먹기로 합니다.

 

저는 2층보다는 1층이 더 넓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좋더라구요!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친절한 커피와 딸기가 일을 다 하는군요 ㅋㅋㅋ

신선한 사장님도 친절하기까지 하세요.
잠시 카페 곳곳을 구경하며 기다리다보니 진동벨이 울립니다.

 

 

 

브릭62 복숭아 빙수

특수효과 같은 연기를 뿜으며 등장한 복숭아 빙수~!
빙수가 오래도록 차갑게 녹지 않도록, 물과 드라이아이스가 담긴 나무 그릇에 빙수를 놋그릇에 담아 올려주십니다...

역시 빙수 맛집다운 세심한 세팅...!(1)

신기해서 드라이아이스를 만지다가는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딸내미 만지다 울었음 ㅠㅠ)

 

이렇게 확대해보니 언뜻 보면 복숭아가 아니라 깍두기 같네요 ㅋㅋㅋ
복숭아를 저렇게 가득 쌓아서 올려줍니다.
먹어도 먹어도 복숭아가......
놋그릇 안에는 곱게 갈린 우유 얼음!

 

보통 대부분의 빙수 드레싱은 연유 원툴인데,

복숭아 빙수 드레싱은 황도 갈은 것 같은 달콤함과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브릭62 메론 빙수

이건 전에 배탈났을 때 혼자 와서 메론 빙수와 스콘을 주문했던 사진인데

연유 드레싱이 담겨있는 게 보입니다.

전 메뉴를 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빙수 종류에 따라 드레싱을 달리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 빙수 맛집다운 세심한 세팅...! (2)

 

이 때에도 역시나 대단한 과일탑의 위용...!

아까워서 안 흘리고 먹으려고 신경썼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과일은 다 좋아하는 15개월 딸내미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차가워서 싫어할까봐 얼음 빼고 복숭아만 줬는데...
우유 얼음을 조금 맛보더니 이제 복숭아 뱉고 얼음만 달라고 난리-_-;;


아무튼 과일을 팍팍 퍼주시는 빙수 맛집 브릭62!

이제 빙수의 계절은 지나갔으니 다음에는 더치베이비 먹으러 딸내미 데리고 또 방문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