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월당역 동성로 맛집 팔진향 베이징덕과 일품요리 후기 [내돈내산]

 

 

대구에는 베이징덕을 맛볼 수 있는 중식당이 4군데 있어요.

(메리어트 호텔 이스트게이트, 현대백화점 JS가든, 범어동 팔선생, 반월당역 팔진향)

이스트게이트는 전에 가봤고, 이번에는 부모님 모시고 팔진향에 다녀왔습니다.

 

 

팔진향 대구 반월당역점 위치 및 주차

팔진향 대구 반월당역점
053-716-6884
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2095 반달스퀘어 2층
매일 11:30~22:00 / 평일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는 지하에 가능, 반월당역 14번 출구

지도에는 반달스퀘어라고 써있지만 대구 사람들에게는 삼성생명 빌딩으로 훨씬 유명한 그 건물...ㅎㅎ

지하주차장 주차 매우 쾌적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반달스퀘어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왼쪽에 팔진향이 있습니다.

 

적당한 중국풍과 모던함이 조화된 인테리어

홀이 꽤 넓어 인원이 많은 모임도 가능합니다.

베이징덕으로 미리 예약해서 세팅이 모두 되어있습니다.

가족 모임이라서 룸으로 예약!

룸을 이용하려면 성인 인원 수에 맞게 코스를 주문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가격대로 요리를 주문해야 합니다.

 

 

팔진향 대구 반월당역점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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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덕은 조리 시간이 30분 가량 걸려서 당일 주문보다는 예약하고 가시는 게 편합니다.

88,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베이징덕을 맛볼 수 있고, 거기에 2만원만 더 추가하면  볶음요리 하나와 국물요리 하나 총 2가지 요리를 추가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은 느낌!

오리볶음 레티스랩 - 오리고기 볶음을 양배추에 싸먹는 요리
오리고추잡채 꽃빵 - 이름 그대로!
오리백탕 - 오리뼈국물과 향신료가 어우러진 중국식 오리탕 (안매움)
오리산라탕 - 대략 오리뼈국물로 만든 마라탕
볶음요리 중 하나, 국물요리 중 하나 선택합니다.

저희는 오리볶음 레티스랩, 오리백탕으로 주문!

일품요리로 오룡해삼, 오향장육, 유린기 주문했습니다.

 

 

 

팔진향 베이징덕

겉바속촉한 베이징덕 한마리~~

보통 베이징덕 하면 겉바속촉하게 익은 통오리를 테이블 옆에서 셰프님이 직접 잘라주시는데, 팔진향에서는 그런 과정 없이 전부 손질해서 서빙해주십니다. 저희는 이스트게이트에서 북경오리 카빙을 이미 본 적 있어 별 상관 없었지만 처음 드셔보시는 분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추가메뉴로 주문한 오리볶음 레티스랩

고추가 들어가서 엄청 매울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그렇게 많이 맵지는 않고 맛있는 매운 맛 정도입니다.(저희 가족은 다 맵찔이라서...^^;) 가장자리의 바삭한 라면땅같은 고명과 함께 섞어서 먹으면 매콤고소하고 맛있어요.

 

추가메뉴로 주문한 오리백탕

오리고기 전문점에서 먹었던 한국식 오리탕과는 또 다른 풍미가 있습니다. 진한 오리 뼈국물은 언제나 옳다...! 생강향과 다른 향신료들이 어우러져 어쩐지 익숙하지만 새로운 맛과 향이 나네요!

 

 

팔진향 오향장육

남편이 전부터 먹고싶다고 했던 오향장육!

오향장육은 고추 한 조각이나 볶은 파와 함께 한 입에 넣으면 고기의 부드러움과 소스의 새콤달콤함과 매콤함이 어우러집니다. 특유의 육향 때문에 소고기를 잘 못 드시는 저희 아버지도 맛있게 잘 드셨어요! 

 

 

 

팔진향 오룡해삼

해삼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픽 메뉴, 오룡해삼

오룡해삼은 해삼 속에 새우를 채워넣어 튀겨낸 후 소스에 버무린 요리...라고 써있는 메뉴판 설명만 보고 주문했는데요 ㅋㅋㅋ 정말 맛있더라구요! 탱글한 새우살이 먼저 씹히고 나서 먹다보면 해삼이 오독오독...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의 해삼 요리였는데 정통 중식은 아닐 것 같고 퓨전요리 느낌이었습니다. 해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주문해보시길!

 

 

팔진향 유린기

깐풍기는 볶먹, 유린기는 부먹입니다.

메뉴판에는 매움 표시가 되어있지만 소스가 맵진 않고, 올려져있는 고추랑 같이 먹어야 맵습니다. 바삭하고 새콤달콤하고 맛있어서 이미 많이 먹은 것 같은데 계속 입에 들어가는 마법.......

 

 

서비스 탕수육

이 날 유난히 바빴는지 서빙이 좀 느려서 중간중간 많이 기다리는 일이 몇 번 있었어요. 죄송하다며 갖다주신 약간의 서비스 탕수육 ㅋㅋㅋ 동반한 6세 아들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직원들이 다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홀이나 룸도 깔끔하고 넓어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10.8만원으로 베이징덕과 추가메뉴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도 굿~

일품요리 가격대는 3만원대부터 있어서, 굳이 1만원 넘는 짜장, 짬뽕 등 식사를 주문하느니 차라리 요리를 주문하는 게 낫겠다 싶은 가격 책정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트렌디한 서울맛(?)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향신료 풍미가 강한 정통 중식 스타일 보다는 아메리칸 차이니스 레스토랑 느낌과 적절히 퓨전된 현대적인 느낌이었어요. 정통 중식 스타일의 맛을 원하신다면 대구에서는 역시 맛있고 불친절한 연경반점이 탑티어일듯...ㅋㅋㅋ

 

 

 

반월당역 삼성생명 건물 2층의 다른 식당들, 경복궁(한정식)과 삿뽀로(일식 코스) 후기글도 링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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