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대구 시내 자연산 숙성모듬회 맛집 삼덕동 동인회식당 후기 [내돈내산]
    대구 먹부림 여행 2022. 9. 27. 16:40

     

    대구 시내 횟집 중에 가장 갈만한 곳을 꼽으라면 대구 토박이인 저희 남편은 항상 이 곳을 추천합니다.

    10여년 넘는 세월 동안 사장님이 가게를 몇 번 옮겼어도 계속 따라다니며 단골이었던 곳, 동인회식당 입니다.

     

    예약 안 하면 못 가니까 꼭 전화해보고 들르셔야 합니다.

    밀리지 않고 딱 원활하게 서빙 가능한 인원만 예약을 받아 잘 대접하겠다는 사장님의 경영 철학이 투철한 곳이라서 그러니 당일 예약이 안 되더라도 양해를...^^

     

     

     

    대구 동인회식당 위치 및 주차

     

     

    동인회식당
    053-253-0407 예약필수!
    대구시 중구 동덕로26길 63-2
    영업시간 17:00~23:00 (일요일 휴무)
    주차는 알아서 잘... ^^;

     

    삼덕청아람 리슈빌 아파트 뒷편입니다.

    경북대병원 근처이지만 동성로 시내 상권이라기에는 조금 멀고 요즘 뜨는 삼덕동 상권으로 봐야할 듯...

     

     

    새로 이사하신 지 얼마 안 되서 아직 간판도 안 달고 영업중이십니다 ㅋㅋ

    간판 없어서 못 찾을 뻔?!

    손님이 꽉차 식사중이셔서 실내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다찌 자리 4개 정도와 4인 테이블 6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회는 살 안 쪄!

    하지만 술이 살 찌겠지...ㅋㅋㅋ

     

     

     

    동인회식당 메뉴

     

     

    사실 모듬회 전문점이다보니 메뉴라고 할 게 없습니다.

    올해 방어철이 기다려지는데... 요즘 대방어값이 자꾸 올라서 걱정이라는 사장님ㅠㅠ

     

    모듬회 1인분 35,000원에 푸짐하게 잘 차려주는 집이다 보니, 주류 주문은 필수입니다!

    모처럼 단둘이 나온지라 남편이 플렉스 한다고 경주법주 초특선을 주문하였으나... 재고가 없어서 못 드린다는 안타까운 상황 ㅋㅋㅋ 아쉽지만 황금보리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동인회식당 모듬회 상차림

     

     

    주문하고 나면 금방 이렇게 기본찬을 세팅해주십니다.

    남사장님은 슥슥 회를 썰고 여사장님은 빠르게 서빙~

     

     

    주문한 황금보리소주와 함께 애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으깬 감자와 소라 / 무화과아 모짜렐라 치즈 / 아귀 간을 올린 김밥!

    아귀 간이 특히 입에서 살살 녹네요.

     

    황금보리 소주는 도수가 25% 짜리라 흔히 먹는 참이슬보다 좀더 세지만,

    희석식이 아니라 전통 증류식 소주라서 그런가 확실히 목넘김이 부드럽고 다음날 숙취도 없었습니다.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진 튀김도 내어주십니다.

    에피타이저는 그때그때 철마다 재고상황마다 자주 바뀝니다.

    여름엔 물회를 주셨었다고 하네용.

     

     

    이제 기다리던 회가 나왔습니다.

    와사비와 회조각 얹어서 셀프 초밥을 만들도록 밥도 몇 개 쥐어서 내주시네요.

    물고기 이름과 부위를 설명해주셨지만...

    이미 술이 좀 들어가서 다 까먹었습니다......

     

     

     

    어머 이 때깔...!

     

     

    회 몇점 먹는 동안 문어 숙회도 주시네요.

    사장님이 동인회식당 하시기 전에는 문어튀김집을 하셨다는데... 그 때부터 단골이던 저희 남편은 대구 시내에서 문어튀김 연근튀김 제일 잘 하는 집이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네요 ㅎㅎ

     

     

    술이 쭉쭉쭉 쭉쭉쭉 들어가다보면 뭐가 자꾸 나옵니다.

    달짝지근한 양념에 졸여진 삼치~

     

     

    일본식 양념이라 간장 베이스의 단짠 맛입니다.

    회만 먹다보면 슬슬 이렇게 뜨뜻한 음식들이 생각나지요.

     

     

    표고버섯과 새우가 합체한 튀김~!

     

     

    속풀어 해장국 술국으로 딱 좋은 해물탕까지 해서 코스가 끝났습니다.

     

     

    모처럼 부부 둘이서 오붓하게 하는 술자리 식사가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딱 안정적으로 서빙 가능한 만큼만 손님을 받아 장사하겠다는 사장님의 장인정신 마인드도 돋보였구요. 사실 대구에서 비싸다는 집도 가보았지만 제가 막입이라 그런가 그렇게까지 대단한 차이는 모르겠고, 이제껏 다녀본 바로는 대구 모듬회 식당 중에서는 동인회식당이 여러 면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런가보다 해주세요 ㅎㅎ)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