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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할 때 꼭 때 밀기를 해야 할까?잡지식 2014. 4. 2. 07:00
목욕할 때 꼭 때 밀기를 해야 할까?
때를 미는 목욕 방식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입니다.
지금이야 생활환경이 좋아져 누구나 집에 욕실 설비가 되어 있으니 굳이 대중탕까지 가서 때를 밀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십수년 전에만 해도 집에서 하는 샤워는 일종의 가벼운 목욕이고
어쨌든 주기적으로 한 번은 대중탕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불리고 묵은 때를 싹 벗겨내야 제대로 목욕한 것으로 여겼지요.
하지만 때라는 것은 피부의 최외각 각질층이므로 굳이 벗겨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때는 꼭 밀어야 할까요? 아니면 굳이 밀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때는 보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몸의 더러운 물질 같은 게 아닙니다.
단순히 피부의 최외각 각질층이며, 쉽게 벗겨 내기 위해 물에 몸을 너무 오래 담그고 있어도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사실 일주일만에 때를 밀어도, 일년만에 때를 밀어도 그 양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근성있게 때를 밀고 밀고 또 밀어도 며칠이건 몇달이건 나오는 것은 피부가 각질층을 재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부가 각질층을 벗겨내기 전의 상태가 되기 때문에, 때는 밀 때마다 나오고 양도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지요.
때의 양이 피부의 각질층 재생 속도와 연관이 있다 보니 노인보다는 어린이, 청소년이 좀더 많은 경향은 있습니다.
때를 밀어야 깔끔하게 목욕을 한 것처럼 느끼는 것은 단순히 일종의 문화이며
때를 밀지 않는다고 해서 피부에 문제가 생기거나 더럽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때를 미는 목욕습관을 고칠 필요는 없지만 너무 박박 밀면 피부가 손상되니 빨개지도록 아픔을 참으며 밀면 안 됩니다.
또한 때를 밀지 않아도 목욕 후 개운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굳이 때를 밀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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