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58 개띠, 58년생 개띠가 유명한 이유?
    잡지식 2014. 4. 4. 09:00


    58 개띠, 58년생 개띠가 유명한 이유?



    뉴스 등을 통해 58 개띠, 58 개띠 하는 걸 들어보셨을 겁니다.

    허구 많은 생년월일 중에 왜 하필 58년생 개띠만 유난히 고유명사처럼 불리게 된 걸까요?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58년생 개띠는 여러가지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1953년에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생활이 안정되면서 출산율이 급증하게 되는 이른바 베이비붐 현상이 일게 되는데,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절정에 달한 것이 58년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동갑내기가 있는 생년인 것이지요. 아마 가장 콩나물 시루 같은 교실에서 학교를 다니셨을 것 같네요.


    재미있게도 이 58년생 개띠 세대가 자라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항들이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58 개띠들이 중학교 입학할 때부터 중학교는 입시가 아니라 지금의 뺑뺑이 체제로 바뀌었어요.

    그 전에는 국민학생들이 좋은 중학교에 가려고 마치 대입처럼 공부했다고 합니다; 국제중 경쟁은 별거 아닐 정도로;

    58 개띠들이 고등학교 본고사를 막 준비하던 중3 시절에 고등학교도 연합고사제로 바뀌었고요.

    당시 박정희 대통령 아들 박ㅈㅁ을 고등학교에 넣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소문도 있었답니다.

    따라서 58년생 개띠부터 일류 중고등학교와 일명 핫바지; 학교의 구분이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하지만 58 개띠들은 당시 예비고사와 본고사를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로 치르고 대학에 들어갑니다.(77학번)

    그리고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할 무렵 그 많은 신혼부부의 주거지를 위해 분당, 일산 신도시가 세워지고요.


    현재 58 개띠 세대는 이제 슬슬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다다른 나이가 되었는데,

    이 분들이 은퇴하고 더 나이가 들어 부양받아야 하는 노인층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노령화에 상당한 가속이 붙습니다.

    자녀는 또 적게 낳은 세대이다보니 노인 인구는 많고 젊은이 인구는 적은 노령화 국가의 문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세대...!


    그리하여 출생부터 노년까지 우리 사회의 많은 변화를 주도하고 함께한 대명사 격으로 58 개띠 라는 말을 쓰게 되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