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대구 들안길 맛집 소풍가 다녀왔어요
    대구 먹부림 여행 2017. 7. 7. 10:37

    대구 들안길 맛집 소풍가 다녀왔어요



    맞벌이하는 저희 집은 남편이 저보다 퇴근이 1~2시간 빠르기에...

    퇴근하면 우렁신랑이 저녁상을 차려놓곤 했는데 이제 한 1년 다 되어가니 밥 하기가 싫대요 ㅎㅎ;


    밥 하기 싫은 남편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나서서 다녀온 곳은 대구 들안길 맛집 소풍가!


    평일 저녁인데도 널찍한 전용 주차장이 북적북적 다 찼더라구요. 친절한 발렛파킹 감사합니다^ㅂ^


    사진에는 잘 안 나왔는데, 입구쪽에 수세미 열매도 주렁주렁 달려있고 가게가 참 예뻐요.


    가게 내부. 사진에 찍힌 테이블 말고 좌식으로 된 방도 여러개 있어요.

    부엌도 오픈형으로 깔끔함을 마구 자랑중! 이런 식당 부엌은 우리집 부엌보다 몇 배는 깨끗하죠...ㅜㅜ


    테이블 시트로 깔아주는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한우불고기 2인분 주문했어요.


    음식 기다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려보니... 오! 사장님 전국구 강자셨어ㅋㅋㅋ


    기본 상차림 입니다. 배고파서 후덜덜하며 찍었더니 초점이 좀;;

    반찬 다 깔끔하고 조미료맛 안 나고 별로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저는 원래 묵사발을 좋아하다보니 이 도토리묵 냉채가 너무 맛있어서 싹싹 국물까지 다 비웠어요 ㅎㅎ

    그리고 저 야채전이 진짜 최고! 밀가루맛 안 나고 재료 풍성하게 해서 피자처럼 두껍게 부쳤는데 정말 맛있어서 남편이랑 감탄사 연발하며 먹었습니당


    불고기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모습...♥

    고기도 좋은 걸 쓰시는지 보들보들하고 질기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솥밥도 나왔어요 아 내사랑 돌솥밥

    읭 근데 왜 돌솥이 아니라 스텐솥인고?! 했더니 서빙 직원분 왈

    원래는 돌솥을 썼는데 이걸 오래 쓰다보니 세척하면서 자꾸 돌가루가 떨어져 밥에 돌가루 들어가는 문제가 생겨서 ㅋㅋ 전부 스텐솥으로 교체했다고 하시네요.


    밥은 덜어서 먹고 누룽지도 불려서 숭늉으로 먹고~~

    남편은 마른 누룽지를 먹겠다며 버텼지만 이게 돌솥이 아니고 스텐솥이다 보니...

    누룽지가 말라서 저절로 발랑발랑 일어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신나게 싹싹 비운 현장.jpg

    서방님 만삭인 것 같은데 우리 둘째는 언제 나옵니꽈???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남편 덕에 한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밥 하기 싫어~ 하며 드러눕는 게 아니라 맛있는 집으로 데리고 나가는 우리 여보 고마워용♥


    위치 지도 첨부합니다. 저는 다음엔 보쌈 세트를 먹어보고 싶네용 ㅎㅎ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