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술집 수제맥주 전문점 브루마스터 Brew Master 맥주맛 최고~!

동성로 술집 수제맥주 전문점 브루마스터 Brew Master 맥주맛 최고~!

대구 시내 중앙로 쪽에 수제맥주 전문점이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과 다녀왔습니다. 저희 둘 다 술 좋아해서 ㅋㅋㅋ 새로 지은 2월 호텔 건물 1층, 브루마스터(Brew Master)-양조장인 이라는 뜻인데 수제맥주집 간판으로 딱이네요!ㅎㅎ

외관부터 모던한 느낌!

오픈 기념으로 가격할인/무한맥주 행사를 하고 계시네요.

저희가 좀 일찍 간 바람에 아직은 홀이 조용하네요 ㅎㅎ

다른 손님들 눈치가 보여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중앙 바 안쪽으로 널찍하게 홀이 또 있어서 많은 인원이 와도 되겠더라구요. 마시다 보니 넥타이 부대 몇 분이 퇴근길에 한잔 하러 들어오시는 듯?!

(클릭하시면 원래 사이즈로 보입니다)

메뉴판 첫페이지에 보니 오픈 기념으로 브루마스터 라거 맥주 할인! 맥주 4종 무제한 행사를 하네요 ㅎㅎ 하지만 저는 수제맥주에 대해서는 맥알못이라^^; 일단 한두가지만 마셔보기로; 결정장애로 끙끙대고 있으니 사장님이 오셔서 친절하게 추천해주십니다 ㅋㅋㅋ 저는 여성들이 선호한다는 슬로우 IPA, 흑맥주 좋아하는 남편은 바닐라 스타우트로 결정! 국내 유명 수제맥주 브루어리 별로 메뉴가 있다고 사장님이 자랑하심 ㅋㅋㅋ

안주 라인업은 마치 이탈리안 레스토랑 느낌... 사장님이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로 밀고 계시다는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로 선택했어요.

피자에 웬 맥주? 하시겠지만 이게 나름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ㅋㅋㅋ 저는 혼자살 때에도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조각피자 사다가 집에서 혼맥하고 그랬거든요.

맥주와 기본안주 프레즐이 세팅되었습니다~

잘 보면 둘이 글래스 모양이 약간 다르죠? 각각 전용잔에 나온거래요. 양조장마다 맥주 종류마다 맥주의 풍미를 최대화하는 전용잔이 있는데 종류별로 다 갖춰놓았다고 합니다. 가격도 비싸서 손님이 하나 깨먹으면 마음이 쓰라리다고 하심 ㅋㅋㅋ

슬로우 IPA - 과일향 뿜뿜하는 부드러운 맥주였어요! 블랑 1884에서 과일향이 더 업업된 느낌?!

바닐라 스타우트 - 저는 흑맥주 써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건 뭔가 묵직한 구수한 맛?이 나네요ㅎㅎ 이런 흑맥주라면 맨날 먹을 수 있다!

사장님이 강추하신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습니다!

보통 고르곤졸라 피자와 달리 토핑으로 사과가 올라가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작은 조각들이 다 사과예요! 꿀과 치즈맛으로 고소하고 달달하던 고르곤졸라 피자에 사과 특유의 아삭함과 상큼함이 배가되면서 덜 느끼하고 사각사각하니 신기한 맛이었어요. 남편이랑 저랑 둘 다 밥 먹고 가서 다소 배부른 상태에서 먹는데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안주가 맛있어서 맥주 추가! 2900원으로 세일중인 브루마스터 라거 두 잔 시켰어요.

맥알못이어도 이 라거가 매우 고소하고 부드럽다는 건 알겠다... 역시나 전용잔에 담겨서 나왔구요!

맥주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 가운데 바에서 이렇게 수도꼭지를 틀어 맥주를 컵에 따릅니다. 수도꼭지 너머에는 각각 맥주가 냉장창고에 들어서 관으로 연결되어 있대요. 보통 수제맥주점은 대충 상온에 보관하다 주문 들어온 맥주를 급속냉각해서 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브루마스터에서는 이렇게 전체 냉장보관을 하니까 맥주의 신선도가 다른데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사장님이 매우 자랑하셨어요 ㅋㅋ

술꾼의 입장에서는... 저런거 우리집에도 있음 좋겠다......ㅎㅎㅎㅎㅎㅎ

싹싹 비운 현장입니다. 배불러..............

오픈 행사로 16000원 내면 2시간 동안 필스너, 바이젠, 둔켈, 라거 맥주 4종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무제한 프리패스 메뉴가 있던데... 첫 방문에는 혹시나 입에 안 맞을까봐 엄두가 안 나서 못 시켰지만 다음엔 꼭 무제한 프리패스로 하기로 했어요! 대충 계산해보면 맥주 3잔만 마셔도 본전 이상! 다음번엔 고무줄바지 입고 와서 남편이랑 사장님 함 울려보자고 다짐을...ㅋㅋㅋ

위치는 중앙로 근처 2月 호텔 1층이예요! 1호선 중앙로역 출입구와 가까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