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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센트럴 맛집 더 부처스 클럽 버거! 미슐랭 원스타 햄버거 끝판왕~!
    세계 여행 2017. 9. 18. 11:36

    홍콩 센트럴 맛집 더 부처스 클럽 버거! 미슐랭 원스타 햄버거 끝판왕~!



    일전에 포스팅했던 홍콩 센트럴 미니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부려놓고,

    일단 저녁을 먹으러 나왔어요!


    지난 6월에 왔을 때에는 제가 홍콩여행 처음이라 검색 또 검색해서 일단 맛있다는 집만 찾아다니며 식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발길 닿는대로 마음 닿는대로 아무데나 가보자!하는 컨셉인지라... 센트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근처 소호 거리를 헤매이다 문득 맛있는 냄새가 나서 들어가게 된 수제버거집이 대박집이었어요 ㅎㅎ



    더 부처스 클럽 버거 THE BUTCHERS CLUB BURGER


    홍콩 올드타운 센트럴의 복작복작한 골목에 위치한 수제버거 가게예요.

    근처를 지나다보니 쇠고기 패티 굽는 냄새에 이끌려 가게로 빨려들어감ㅋㅋ

    가게 이름이 무려 도살자 모임 버거... 직접 소 잡아다 햄버거 만들 기세 ㄷㄷ


    여행지에서 식당 판별법

    사람이 많다 = 맛있거나 가성비가 좋은 집이다

    그래서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홍콩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싼 편이예요.

    대충 서울 중심상권 정도 물가라고 감안하고 다녀야 하는 듯?

    저희는 2차로 란콰이펑에 클럽이나 바에 갈 예정이어서 너무 많이 먹지는 말자며

    기본 버거(the burgerㅋ HK$ 100) 1개

    옆 테이블 사람들 다 먹고 있던 핫윙 작은세트(HK$ 88) 하나를 주문했어요.


    이제 보니 메뉴판 앞면에 미쉐린 마스코트가 그려져있는데

    저희는 다 먹고 나와서까지 이 집이 미슐랭 1스타 가게인 걸 몰랐어요 ㅋㅋ


    사실은 저 큰 버거 먹어보고 싶었지만...

    뱃속에 맥주 파티션을 비워놔야 하므로 ㅋㅋ


    생맥주도 1잔 시켜서 나눠먹는 걸로 1차는 타협했어요 ㅋㅋ

    우리나라에서 생맥주 시키면 거의 카스, OB, 어쩌다 MAX 정도인데

    홍콩은 보통 하이네켄, 스텔라 아르뚜와, 호가든, 크로넨버그 1884 블랑 정도가 기본 생맥주더라구요! 신세계! 그 외에도 벨기에 맥주, 일본 맥주가 생맥주인 집도 많고... 암튼 홍콩은 맥주 천국이었어요 ㅎㅎ


    버거보다 먼저 나온 핫윙!

    요거요거 물건입니다. 비주얼만 보면 우리나라 핫윙과 별 차이가 없지만

    별로 많이 맵지 않고 짜지도 않고 새콤새콤한 맛이 특이하네요!

    치킨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먹어본 적 없는 희안한 맛인데 엄청 맛있음...

    찍어먹는 소스는 아마도 사워크림 베이스같긴 한데 암튼 비결은 모르겠어요ㅠㅠ

    포장되면 싸가고 싶은 맛의 치킨이었습니다. 홍콩 또 가면 또 먹고 싶네요 헉헉


    뒤이어 나온 버거!

    일단 크기가 너무 작아서 놀람....

    아니 무슨 만오천원짜리 버거 직경이 식당 공기밥 스뎅그릇 사이즈여...

    아 홍콩물가 못쓰것네 하고 속으로 좀 실망했었는데요,


    일단 먹어보니 실망 쏙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100원짜리 동전 직경만한 패티에선 육즙이 살아있고

    치즈도 그냥 파는 체다치즈 맛이 아니고

    빵도 흔한 번이 아니었고

    요리만화에서 심사위원이 정말 맛있는 음식 먹으면 배경이 샤랄라하게 변하고 인생의 온갖 행복한 경험이 스쳐지나가는 그런 경험을 이 버거 먹으며 했다고 해도 뻥이 아닙니다...... 아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인생일대의 맛있는 버거였음ㅠㅠ


    다 먹고 나와서 아 정말 맛있었다 이집 대박인데? 하고 검색해보다가 그제야 미슐랭 1스타 가게라는 것을 깨닫고 ㅋㅋㅋ 그러면 그렇지 하고 괜히 뿌듯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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