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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테이토 칩은 누가 만들었을까?
    잡지식/음식 이야기 2014. 2. 28. 08:00


    포테이토 칩은 누가 만들었을까? 감자칩의 개발자 이야기!


    오늘날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감자튀김(프렌치 프라이)와 포테이토 칩 중에서,

    감자튀김은 이름처럼 원조국가(?)가 어디인지 논란이 있지만 포테이토 칩은 확실히 미국이 원조입니다.


    감자튀김은 1850년대에 미국에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두껍게 썬 감자를 기름에 튀긴 후 포크로 찍어 먹는 방식의 이 음식에서 포테이토 칩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감자칩 개발자는 괴짜 영감님!


    뉴욕 근교에 위치한 작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괴짜 영감님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조지 크럼(George Crum).

    흑인과 인디언의 혼혈이었던 그는 다혈질로 화를 잘 냈고 동시에 냉소적인 사람이었다는데요.

    손님이 음식에 대해 불평하면 그 다음에는 도저히 못 먹을 괴식을 만들어 다시 내놓고

    그 손님이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괴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스토랑을 방문한 손님이 감자튀김이 너무 두껍고 잘 익지도 않았다며 불평하자,

    화가 난 크럼은 특유의 괴짜 버릇이 발동해 주방장에게 감자를 포크로 찍을 수 없도록 최대한 얇게 썰라고 한 후

    얇게 썬 감자를 냅킨에 싸서 30분 동안 얼음물에 담갔다가 뜨거운 기름에 넣어 튀겼습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소금도 팍팍 쳐서! 손님에게 갖다줫더니만




    더 맛없다고 실망하기는 커녕 너무 맛있다며 다 먹고 더 달라고 주문하는 그 손님 ㅋㅋㅋ





    실망한 괴짜 영감은 동시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아예 그 요리를 메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포테이토 칩은 인기폭발!

    나중에 그 주방장이 독립해서 차린 식당에서도 포테이토칩은 인기폭발! 대유행!


    처음에는 포테이토 칩이 처음 만들어진 지역의 이름을 따서 '사라토가 칩'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192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만 먹다가 나중에 미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포테이토 칩'이 되었습니다.


    덧붙여 처음 포테이토 칩을 만든 괴짜 영감님도, 나중에 포테이토 칩을 대유행시킨 주방장도

    포테이토 칩에 대한 특허는 받지 않아 세계적인 식품을 만들고도 큰 돈은 벌지 못했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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