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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병 바닥은 왜 움푹 들어가있을까?잡지식/술 이야기 2014. 3. 12. 19:00
와인병 바닥은 왜 움푹 들어가있을까?
와인병도 그렇고, 보드카 같은 다른 술도 병 바닥이 움푹 들어간 형태가 많은데 왜 그런걸까요?
사실 술병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병들이 어느 정도 바닥이 약간 안쪽으로 오목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병 내부에 밀폐된 채 들어있는 액체가 열을 받아 팽창하면 병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는데,
물보다도 알코올이 더 열팽창량이 큽니다.
그런데 술에는 알코올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열을 받을 경우 일반 음료보다 더 많이 팽창하게 됩니다.
그 때의 압력을 견디게 하기 위해서 술병 바닥이 아치형으로 움푹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누르는 힘을 효과적으로 지지하는 아치 구조의 원리가 술병의 형태에도 적용된 것이지요.
만약 액체가 든 플라스틱 병의 바닥이 판판하다면 가열 등으로 내부 압력이 높아졌을 때 바닥이 불룩 튀어나올 것입니다.
굳이 가열하지 않는다고 해도, 탄산음료가 든 병 바닥을 판판하게 만들면 재밌는 일이 벌어지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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