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의 표적이 되기 쉬운 여자는?

성범죄자의 표적이 되기 쉬운 여자는?

범죄 심리학과 프로파일링이 발달한 미국에서 감옥에서 수감중인 연쇄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짐승들은 과연 어떤 유형의 여자에게 가장 끌리는가? 어떤 여자가 가장 성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가?

야한 옷차림을 한 여자?

얼굴이 예쁜 여자?

몸매가 아름다운 여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유형은 대강 저 셋 중 하나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다 아닙니다. 

정답은

힘 없이 걷는 여자

설문조사의 결과와 다른 범죄 연구들에 따르면

섹시한 미녀 보다는 보다 더 쉽게 제압할 수 있어 보이는 여자가 성범죄의 쉬운 타겟이 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는 성범죄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 기제가 단순히 성욕의 해소가 아니라 [물론 성욕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신보다 신체적으로 약한 상대를 마음대로 유린하면서 자신의 강한 남성성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그로 인해 정복감과 고양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거기에서 더 뒤틀리면 성인 여성보다 더 무력한 상대인 어린이에게까지 마수가 뻗치게 됩니다.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심리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성인 여성보다는 아동에게 성욕을 느껴서 저지른 경우는 의외로 적고

대다수는 역시 무력한 피해자를 유린하며 자신이 피해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전능한 존재인 것 같은 고양감 때문이라고...

해서 다수의 프로파일링 서적에서는, 물론 밤길을 걷는 여성들은 뒤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에 겁이 나고 위축되겠지만

가급적이면 그런 두려움을 내색하지 않고 도리어 더욱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걷는 약간의 허세가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성범죄자들은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를 원하기 때문에,

완강히 저항하는 여성을 굳이 제압하려 하지 않고 도주하거나 다른 손쉬운 표적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런고로 여성 동지 여러분, 밤에 쫄지 말고 당당하게 걸어요 우리...ㅠㅂㅠ

(+) 혹시라도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임.

이 글은 "그러게 왜 밤길을 혼자 다니다 당하고 그래?"라며 피해자를 탓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치안이 안 좋은 나라에서 밤에 혼자 다니면 강도를 당할 수 있으니 가급적 나가지 말라는 권고와 같은 성격으로 봐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