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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병 바닥은 왜 움푹 들어가있을까?잡지식/술 이야기 2014. 3. 12. 19:00
와인병 바닥은 왜 움푹 들어가있을까? 와인병도 그렇고, 보드카 같은 다른 술도 병 바닥이 움푹 들어간 형태가 많은데 왜 그런걸까요? 사실 술병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병들이 어느 정도 바닥이 약간 안쪽으로 오목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병 내부에 밀폐된 채 들어있는 액체가 열을 받아 팽창하면 병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는데,물보다도 알코올이 더 열팽창량이 큽니다. 그런데 술에는 알코올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열을 받을 경우 일반 음료보다 더 많이 팽창하게 됩니다.그 때의 압력을 견디게 하기 위해서 술병 바닥이 아치형으로 움푹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위에서 누르는 힘을 효과적으로 지지하는 아치 구조의 원리가 술병의 형태에도 적용된 것이지요. 만약 액체가 든 플라스틱 병의 바닥이 판판하다면 가열 등으로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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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는 오래 보관할수록 좋을까?잡지식/술 이야기 2014. 3. 12. 12:00
양주는 오래 보관할수록 좋을까? 비싼 양주들, 한 병 딴 자리에서 다 마시기에는 도수도 높아서 다 마시지 않고 개봉 후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보통 음식물은 개봉한 채로 오래 보관하면 상하는데, 양주는 변질될 위험이 없을까요?게다가 양주는 오래 묵을 수록 몇년산이다 해서 값어치가 상승하는데,병을 개봉하지 않은 채로 오래 보관하면 더 좋은 술이 되지 않을까요? [이 글에서 일컫는 양주는 위스키나 꼬냑 같은 서양의 증류주를 통칭합니다. 와인 같은 발효주는 아닙니다.] 오래 보관해도 상관은 없지만... 일단 병에 밀봉이 된 경우 아무리 오래 보관해도 변질되거나 상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술이 더 좋아지진 않습니다. 술의 가치는 참나무 통에서 숙성시킨 기간만 인정되기 때문이지요.일단 병에 담긴 술은 아무리 오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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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재울 때 등을 두드리는 이유는?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2. 08:00
아기를 재울 때 등을 두드리는 이유는? 누구나 아기를 안아 재울 때엔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자장가를 불러줍니다.이렇게 하면 더 빨리 잠들거나 뭔가 좋은 효과가 있는걸까요?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는 것은 태아일 때 10개월 동안 익숙하게 들었던 엄마의 심장 리듬을 재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아기가 정신적으로 흥분 상태에 있을 때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들으면 진정이 된다고 합니다.태아 때의 기억이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엄마의 심장 소리와 비슷한 리듬에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태아가 자라는 엄마의 자궁 속은 고요한 바다가 아닙니다. 오히려 매우 시끄러워요.24시간 울려대는 엄마의 심장 소리, 음식이 꾸룩꾸룩 소화되는 소리, 밖에서 들려오는 많은 소리들...진공청소기를 켜면 아기가 더 편안해한다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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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아지는 눈이 오면 좋아할까?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1. 19:00
왜 개들은 눈이 오면 좋아할까?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마당에 강아지를 풀어놓으면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어릴 때 읽었던 과학 서적에서는 눈이 차가우니 발이 시려워서 발을 땅에서 떼려고 뛰어다니는 거라고 했는데,개를 여럿 키워본 입장에서 볼 때 분명히 개는 기뻐하고 있단 말이죠 ㅎㅎ 발이 시려워서 그런 거라면 마당에 나가지도 않아... 해답은 사람과 다른 개의 시력에 있습니다.개는 색맹이라서 눈 내리는 장면이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특이하게 보인다네요.또한 하얀 눈이 쌓인 풍경 또한 개들의 눈에 상당히 이색적으로 보일 것입니다.즉, 눈 그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눈이 올 때의 세상 풍경이 이채로워 흥분한다는 설입니다. 개들의 눈은 녹색과 검은 회색은 일부 알아본다고 하지만,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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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은 앞을 볼 수 없다?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1. 12:00
투명인간은 앞을 볼 수 없다? 현실에야 존재하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던 투명인간.몸이 물처럼 투명해져서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은 투명인간 또한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물을 보기 위해서는 안구벽의 가장 안쪽층에 있는 망막에 상(像)이 맺혀야 하는데,그 망막이 투명해져버리면 상이 맺힐 수가 없어 사물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투명인간이라도 안구만은 투명하지 않아야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인간의 시각에서 보면 눈알 두 개만 둥둥 떠다니는 게 장님이 아닌 투명인간 되겠습니다.^^;따라서 결과적으로 투명인간이라고 해도 어디 있는지 다 알아챌 수 있겠죠. 허공에 눈알 두 개 둥둥...으으;; 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완전한 투명인간은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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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인간은 살아날 수 있을까요?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0. 19:00
냉동인간은 살아날 수 있을까? 먼 훗날 살아날 거라고 확신하며 냉동된 상태로 기다리는 사람이 전세계적으로 약 100여명 정도 있다고 합니다.이런 냉동인간을 만들어 관리해주고 나중에 깨워주는 일을 하는 회사도 있다고 하고요. 냉동인간 회사 - 앨코어 생명 연장 재단 (링크) 실제로 개구리를 즉석에서 순간적으로 냉동시켰다가 한참 후에 녹으면서 살려내는 실험도 있긴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도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다시 깨어나 살아날 수 있을까요?냉동 상태가 완벽하더라도 일종의 보존 유효기간(;)이 있진 않을까요? 냉동인간을 만드는 순서 심장에 항응고제를 주입시켜 뽑아낸 피가 응고되는 것을 미리 방지한 후섭씨 영하 72도의 냉동장치에 넣고,전신에서 혈액을 뽑아내고,그 대신 식염수나 냉동생명보존액(?)을 주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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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은 지문도 똑같을까?잡지식/과학 이야기 2014. 3. 10. 12:00
복제인간은 지문도 똑같을까? 복제인간은 유전자 수준의 동일성(대강의 체형, 머리와 눈동자의 색, 유전적 결함으로 인한 질병 등)을 가집니다.죽, 아무리 복제인간이라고 해도 모든 것이 똑같지는 않습니다.사람의 성격이나 재능 같은 것은 성장환경과 교육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지문은? 누구나 다 다르게 생겼다는 지문은 어떨까요? 유전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인간은 일란성 쌍둥이를 예로 들 수 있는데,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르다고 합니다.소용돌이의 형태나 대략적인 지문의 패턴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고 하네요. 지문이라는 것은 땀샘의 출구가 열려 있는 부분이 연속적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일란성 쌍둥이에서도 서로 다른 것으로 보아 지문의 모양은 유전적으로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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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스스로 간지럼을 태우면 간지럽지 않은 이유는?잡지식 2014. 3. 10. 08:00
자신에게 스스로 간지럼을 태우면 간지럽지 않은 이유는? 신기하게도, 간지럼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스스로 간지럼을 태우면 별로 간지럼을 타지 않습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지럼을 태우면 피부 표면 아래에 있는 미세한 신경 말단을 흥분시켜 간지럼을 타게 됩니다.손, 발바닥이 심하게 간지럼을 타는 이유는 신경 말단이 특히 발달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신의 몸을 간질이면 간지럼을 타지 않습니다.전문가들은 "만약 불안감이나 위험이 없다면 사람들은 간지럼을 태워도 웃지 않는다"고 말합니다.그 이유는, 내가 나에게 간지러움을 태울 때에는 언제 시작할지, 어느 부분을 간지럽게 할지를 알기 때문에간지럼을 유발하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없어서 간지럼을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사람들은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