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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의 조(祖)와 종(宗)의 차이잡지식 2014. 3. 19. 08:00
조선시대 왕의 조(祖)와 종(宗)의 차이 조선시대 왕의 이름을 보면 태조, 태종, 세종, 세조 등 조(祖) 아니면 종(宗)이 붙습니다.어떤 왕은 조, 어떤 왕은 종이 붙는 것일까요?더불어 광해군, 연산군은 왕이었음에도 군이 붙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왕의 이름, 즉 시호는 그 임금이 승하하신 후 생전의 업적에 따라 붙이게 됩니다. 나라를 세웠거나 변란에서 백성을 구한 굵직한 업적이 있는 왕에게 조(祖)를 붙이고선대 왕의 치적을 이어 덕으로 나라를 다스리며 문물을 융성하게 한 왕은 대개 종(宗)자로 부릅니다. 요약하면, 창업(創業)은 조, 수성(守成)은 종이 붙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예기]의 "공(功)이 있는 자는 조가 되거, 덕(德)이 있는 자는 종이 된다"에 따른 것입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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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할 때 오른손, 왼손 위치는?잡지식 2014. 3. 18. 19:00
절할 때 오른손, 왼손 위치는? 세배할 때, 문상 갔을 때, 차례 지낼 때, 제사 지낼 때, 어른들에게 인사할 때, 우리는 큰절을 합니다.그런데 이렇게 큰절을 할 때 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오른손이 왼손 위에? 왼손이 오른손 위에?헷갈릴 때가 많죠 ㅎㅎ 절할 때 손의 위치를 가장 기억하기 쉬운 방법은,남자의 경우 좋은 일에는 왼손을 위로 가게 하고좋지 않은 일에는 오른손을 위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여자의 경우 남자와 반대로 하면 됩니다.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기왕 절 하는 거 전통적인 규칙을 잘 지켜서 하는 편이 좋고예법에 깐깐한 어른들 앞에서 조심하려면 평소 잘 기억해 두시는 편이 좋겠습니다.좋은 일이 있어 어른들에게 큰절을 하는데 흉사일 때처럼 오른손을 위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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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에 결혼하면 안 좋다는 이유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18. 12:00
아홉수에 결혼하면 안 좋다는 이유 개그콘서트에서 오나미, 박지선씨가 함께 출연한 코너에서 만든 유행어가 있었지요."아홉수라 그래~" 연애가 잘 안 되고 남자에게 인기가 없고 하는 일이 잘 안 풀리는 모든 이유를아홉수 즉 자기 나이가 스물아홉이라 그렇다고 얼버무리는 내용의 코너였는데요. 이런 코너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우리는 '아홉수' 나이에는 뭔가 일이 잘 안 풀린다는 미신을 알고 있습니다.왜 하필 아홉수일까요? 예로부터 29세 된 자식은 결혼을 피하고, 회갑 전 해(59세)에는 생일잔치를 하지 않았다는데이것은 9라는 숫자가 마지막의 아슬아슬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숫자 3을 특별히 여겼는데,제사를 지낼 때에도 삼배를 하고 술잔도 세 번 돌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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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은 무슨 뜻일까?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18. 07:00
손 없는 날은 무슨 뜻일까? 이사 같은 중대사를 결정할 때 흔히 들어본 '손 없는 날'...그리고 동서남북의 '손 있는 날'이라는 말도 있습니다.손(hand)은 아닐테고, 손님이라는 의미의 손일까? 저도 어릴 때 꽤나 궁금했더랬습니다.^^ '손'의 정체는?! 손은 사람들을 따라다니면서 사람의 일을 방해하는 귀신이랍니다. 그 귀신이 지상에 있을 때는 손이 있는 날이니 하는 일이 잘 안 되고,그 귀신이 하늘로 올라가고 없을 때에는 손이 없는 날이니 하는 일이 괜찮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손이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니는 날을 보면, 음력으로1,2일에는 동쪽,3,4일에는 남쪽,5,6일에는 서쪽,7,8일에는 북쪽에 있다고 합니다. 즉 1,2일에는 특별히 동쪽으로 가면 안 되고, 3,4일에는 남쪽으로 가면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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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에 수의를 맞추는 이유는?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17. 19:00
윤달에 수의를 맞추는 이유는?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윤달에 수의를 맞추세요"라는 내용의 광고를 신문 등을 통해 접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살아계신 부모님의 수의를 미리 구입한다는 것은 마치 빨리 돌아가시라고 하는 것 같아 꺼려지는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수의는 부모님 살아 생전에 준비해 드리는 것이 예의 일단 부모님의 수의를 살아계실 때 미리 준비해 드리는 것은 빨리 돌아가시는 뜻이 아니라부모님이 더욱 건강하고 장수하시도록 축원하는 의미로 부모님께는 큰 선물이 됩니다.저희 아버지도 그런 마음을 담아 할머니께 수의를 미리 마련해드렸건만,어째선지 이런 전통을 몰랐던 할머니는 나 빨리 죽으라는 소리냐며 벌컥 화를 내셨더라는 일화가 있습니다...-_-;; 그런데 왜 하필 윤달일까요? 그냥 평달에 드리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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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은 무슨 뜻? 의미와 유래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17. 12:00
'이판사판'은 무슨 뜻? 의미와 유래 이판사판은 우리가 흔히 궁지에 몰려 자포자기하고 사생결단하겠다는 뜻으로 알고 있는 단어입니다.그런데 왜 이런 말이 만들어진걸까요? 알고 있는 한자를 생각해봐도 이런 조합으로 이런 뜻이?좀 의아합니다. 이판사판은 불교에서 유래된 말 이판(理判)은 절에서 수도하는 스님, 사판(事判)은 절에서 살림을 맡아 하는 스님을 말합니다.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이판사판이라는 말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유교를 건국 이념으로 내세운 조선은 숭유억불, 즉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제하는 정책을 폈습니다.불교가 국교였던 고려 말 권문세족 뿐만 아니라 승려들의 타락과 탐욕으로 나라가 망가졌다는 데에서 온 반감이 컸는데,조선 초의 이런 상황에서 승려들은 두 가지 방향에서 활로를 모색하게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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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코가 젖어있는 이유잡지식 2014. 3. 17. 07:00
강아지 코가 젖어있는 이유 건강한 강아지의 코는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습니다. 꼭 개 뿐만 아니라 후각이 예민한 동물의 코는 대부분 크고 촉촉히 젖어 있습니다.냄새 분자가 공중에 떠돌다가 습기 속으로 녹아들기 때문인데요,그래서 비 오는 날에 유난히 여기저기서 퀴퀴한 냄새들이 많이 나는 것입니다. 개는 코에 분비물이 있어서 냄새를 붙잡기 쉽도록 항상 습기를 갖고 있습니다.개의 후각이 어느 정도냐면, 바람이 없고 약간 습한 날씨라면 2일 정도 지난 냄새의 흔적도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병에 걸려 열이 나면 코가 말라서 후각이 둔해집니다.촉촉해야 하는 강아지 코가 어쩐지 마른 것 같다면 몸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뜻이니 꼭 병원에 데려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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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영장류)는 쾌락을 위한 교미를 할까?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16. 12:00
원숭이(영장류)는 쾌락을 위한 교미를 할까? 일반적인 4족 보행 동물들(소, 돼지, 말 등)은 다큐멘터리에서 '번식기'라고도 부르는 발정주기에 따라발정기에만 교미를 합니다. 발정기가 되면 암컷이 수컷을 유혹하는 페로몬을 분비한다고 하지요.발정기가 아닌 기간에는 수컷이 교미를 원해도 암컷이 거부한다네요. 그렇다면 사람처럼 발정주기가 아닌 월경주기를 갖고 있는 영장류(원숭이)는 발정기가 있을까요?과연 원숭이는 사람처럼 쾌락을 위한 교미를 할까요? 적어도 영장류는 새끼를 낳기 위해서 교미를 하지만은 않습니다.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의 영장류는 쾌락을 위해 교미를 한다고 합니다.특히 고릴라의 경우 암컷이 체위에 대해 무척 까다롭고 싫증을 잘 내며 바람기가 심하다고 하네요.맛있는 음식이나 신기한 물건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