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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장을 지진다?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잡지식 2014. 3. 25. 12:00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강한 확신을 뜻하는 표현으로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이게 정확히 뭘 한다는 말인지는 문장 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장은 된장을 말하는건가? 손을 뜨거운 것으로 지진다는 뜻인가? 같은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정확히 하자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가 아니라 '내 장을 지진다'가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장'이 '손' 혹은 '손가락'과 같이 쓰이면 불필요한 중복이 되므로 빼버리는 게 맞다고 하네요.역전앞, 하얀 백설 같은 말이 틀린 것과 같은 원리로, '장'은 손, 손가락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손에다가 이렇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우리말의 동사 '지지다'는 뜨겁게 달궈진 물체를 사람의 신체나 어떤 물건에 밀착시킨다는 뜻을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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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의 어원?잡지식 2014. 3. 25. 07:00
난장판의 어원? 엉망진창인 상황을 일컬어 흔히 '난장판'이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이 난장판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요? 난장판_종결자.jpg 옛날 과거를 보는 마당에서 선비들이 떠들어대는 판을 '난장(亂場)'이라고 하였는데,여기에서 파생된 '난장판'은 여러 사람이 마구 떠들어 뒤죽박죽이 된 판을 말합니다.위 사진과 아주 많이 매우 관련이 있는 단어입니다. 조선시대 장의 한 형태였던 '난전'과 착각하기 쉬운데,난전은 정한 장날 외에 특별히 며칠간 터놓은 장을 의미합니다.시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와글와글 떠드는 판을 보고 난장판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보기 쉬운데,공통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 떠들기 때문에 원래의 '난장판'과 결합되어 같은 뜻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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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보고 뽕도 따고... 왜 하필 '뽕'일까?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24. 19:00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왜 하필 '뽕'일까? 우리는 '일거양득'이라는 뜻의 속담으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라는 말을 사용합니다.그런데 왜 하필 그 많은 농작물 중에 뽕일까요?ㅎㅎ유명한 고전 에로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뽕'은 이 속담과 혹시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일반화될 정도로 옛 조선 시대에는 남녀유별이 철칙이었고여성들은 문 밖 출입도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나, 유독 뽕을 따는 시기만은 출입이 자유로웠습니다. 뽕나무 잎은 누에의 먹이로 쓰이기 때문에 중요한 농작물이었는데,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뽕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하여고려 현종 때에는 마을마다 일정한 수의 뽕나무를 심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흐드러진 뽕밭 속에서는 무슨 일이... 그런데 이 뽕나무는 사람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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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을 오른쪽부터 쓰는 이유는?잡지식 2014. 3. 24. 12:00
한문을 오른쪽부터 쓰는 이유는? 한문으로 쓰여진 현판, 책 등을 보면 한글과는 반대로 글자를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읽어야 합니다.오른손잡이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방법이 보기도 좋고 계속 써나가기도 좋은데,왜 불편한 방향으로 글을 썼던 것일까요? 이러한 이유는 종이의 역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문자를 쓰기 시작한 것은 약 4000년 정도 되었지만, 종이가 발명된 것은 겨우 20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그렇다면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디에 글씨를 썼을까요? 아주 옛날에는 갑골문자라고 해서, 딱딱한 거북이 등껍질이나 동물의 뼈에 문자를 썼습니다.그 후 발명된 것이 죽간이라고 해서, 대나무를 가늘게 잘라 지금의 김밥 마는 것 비슷하게 엮은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세로로 쓰는 것이 편할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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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 가다'의 어원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24. 07:00
'골로 가다'의 어원 일단 사전에 따르면 '골로 가다'의 뜻은[관용구] 골로 가다(표제어:골4)‘죽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골로 가다'의 어원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는 '골'이 '관(棺)'을 뜻하는 옛 우리말로써,관으로 들어간다 즉 죽음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고택골로 가다'의 준말이 '골로 가다'가 되었다는 설인데,고택골은 옛날에 지금의 벽제와 같이 화장터가 있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즉 화장장으로 간다는 뜻이니 죽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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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간판의 삼색등의 의미는?잡지식 2014. 3. 23. 12:00
이발소 간판의 삼색등의 의미는? 이발소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빨강, 파랑, 흰색줄이 섞여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길쭉한 삼색등,이 삼색등에도 나름의 깊이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발소의 삼색등은 응급실을 나타내는 표지였습니다. 뜬금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고대, 중세 유럽에서는 이발소가 병원을 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기원전 1600년 전에 이발사는 외과의사를 겸했다고 합니다.이발소에서 사용하는 칼이 수술도구로도 쓰였구요.ㄷㄷ 이발소에서 외과치료 받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 머리도 깎고 종기도 짜고! 그래서 급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실(이발소)의 위치가 눈에 잘 보이도록 세 가지 색의 간판을 걸었다고 합니다.이 세 가지 색의 간판이 이발소 삼색등의 시초가 되었구요. 세 가지 색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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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옷의 단추 위치가 반대인 이유는?잡지식 2014. 3. 22. 19:00
남녀 옷의 단추 위치가 반대인 이유는? 자켓의 단추, 점퍼의 지퍼도 남녀에 따라 단추의 위치(방향)이 반대입니다.남녀 의상의 단추 여밈 방향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시다시피 남성복의 단추는 오른쪽, 여성복의 단추는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대개 여성의 옷은 단추가 왼쪽에 붙어 있어 오른손잡이의 경우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왜 이런 전형이 굳어진건지 이에 대해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몇 가지 '설'은 있습니다. 여성복이 단추가 이렇게 달린 이유 중 가장 설득력있는 설은단추가 많은 드레스나 블라우스 같은 옷을 입었던 옛날 귀부인들은 대개 하녀의 도움을 받아 옷을 입었는데, 하녀가 부인을 바라보면서 단추를 채워주려면 단추가 왼쪽이 있는 것이 편하므로 그렇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등 뒤에서 여닫는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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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눈썹이 없는 이유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22. 12:00
모나리자 눈썹이 없는 이유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고의 역작 중 하나로 꼽히는 모나리자.눈썹이 없는 여인의 그림이라는 점도 매우 유명합니다만,다빈치 선생은 왜 그녀의 눈썹을 그리지 않은 것일까요... 모나리자의 눈썹은 누가 지운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없었습니다. 에이 설마 눈썹이 있었는데 없어진 것 아닐까 하고 무수히 복원시도를 해보았으나처음부터 모나리자의 눈썹은 그려지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하네요. 일부에서는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고 초상화의 주인공이 죽어서 눈썹을 못 그린 미완성이 된 것이라고도 하지만,당시에는 넓은 이마가 미인의 전형으로 여겨져 여성들 사이에서 눈썹을 다 뽑아내는 게 유행이었다고도 합니다; 즉 지금 보면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이긴 해도 다소 통통하고 눈썹도 없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