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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다'의 유래잡지식 2014. 4. 14. 22:14
'감쪽같다'의 유래 우리말 '감쪽같다'는 사전적으로 '꾸미거나 고친 것을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가 나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자주 쓰는 말인데, 도대체 이 '감쪽'은 무엇일까요? 원래 '감쪽'은 곶감을 뜻한답니다.군것질거리가 흔치 않던 옛날, 곶감은 달고 맛있으니까 누가 빼앗아먹거나 달라고 할까봐재빠르게 흔적도 없이 먹어 치우는 게 보통이었겠지요. 이런 뜻이 번져서, 어떤 일을 재빠르게 처리하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처리한 것을 표현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물론 군것질거리가 흔한 요즈음에도 곶감은 맛있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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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뽑고 냄새가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치과 이야기 2014. 4. 13. 12:00
사랑니 뽑고 냄새가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 사랑니 뽑고 나서 냄새가 난다며 걱정하고 오시는 환자분들을 종종 봅니다.사랑니 뽑기 전에야 아무래도 사랑니 때문에 음식도 잘 끼고 잇몸에 염증도 잘 생기니 냄새가 난다 쳐도,왜 뽑고 났는데도 냄새가 나는건지, 잘못되어 덧난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을 많이 호소하시는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심한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단순히 냄새만 나는 경우라면 별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니를 뽑고 나면 잇몸이 아물 때까지 이렇게 구멍이 뻥 뚫려 있어서 음식물이 들어가기 십상! 사랑니 뽑고 나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이가 뽑혀나간 자리에 음식물이 들어가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움푹 파인 구덩이이다 보니 들어간 음식물이 잘 빠지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입 안에서 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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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코코아, 코코넛의 차이잡지식 2014. 4. 12. 12:00
카카오, 코코아, 코코넛의 차이 카카오, 코코아, 코코넛은근히 혼동이 잘 되는 단어들입니다.^^;각각 뜻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카카오는 초콜릿과 코코아의 원료가 되는 나무 열매이자 향신료입니다.카카오 나무는 남미가 원산지인데, 옛날에는 카카오 열매가 아주 귀해서 화폐로써 통용되기도 했답니다.남자 하인 한 명은 카카오 열매 100개, 토끼 한 마리는 카카오 열매 10개로 맞바꾸었다고 하네요.또한 카카오는 피로 회복과 강장제로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코코아는 카카오나무 열매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든 일종의 초콜릿 가루 같은 것입니다.뜨거운 우유에 타 마시거나, 쿠키나 케이크의 재료로 사용합니다.참고로 초콜릿은 카카오 열매를 가루로 만든 후 카카오버터와 설탕, 분유를 섞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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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이유잡지식 2014. 4. 11. 12:00
교도소에서 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이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교도소에서 출소한 인물에게 두부를 사들고 마중나가는 장면, 두부를 먹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외국 영화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고, 유독 우리나라에만 있는 풍습인데 교도소에서 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관습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렇지 않지만 예전의 교도소에는 심한 구타도 있었고 또한 음식이 상당히 부실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오랜 기간 복역하고 나온 사람에게 고단백의 영양식을 빨리 먹이고 싶은 가족들...하지만 그 당시 다들 생활 형편이 어려운지라 값싸고 영양 많은 두부를 선택하게 되었다네요. 또한 두부는 흰 색이므로 두부처럼 하얀 즉 깨끗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교도소에서 출소할 때 두부를 먹는 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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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먹어라'가 욕이 된 유래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4. 10. 07:0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유래 조롱의 의미가 강한 욕설인 '엿 먹어라'우리 전통의 군것질거리인 엿은 왜 욕이 된 걸까요? 거기엔 좀 황당한 유래가 얽혀있습니다. 1964년 12월 7일 전기 중학 입시의 공동출제 선다형 문제 중에"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답으로 채점된 것은 디아스타제였지만, 보기 중 하나였던 '무즙'도 답이 된다는 것이 발단이었습니다.[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엿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라네요.] 오늘날에도 수능 시험 문제가 지정된 정답 말고도 다른 보기도 답이 될 수 있는 경우 소송이 걸리고 난리가 나듯당시에는 중학교 입시에 지금 대입처럼 목을 매던 시기였기 때문에 당연히 난리가 났지요. 급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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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와 18K의 차이는 무엇일까?잡지식 2014. 4. 9. 07:00
14K와 18K의 차이는 무엇일까? 금으로 된 장신구를 고를 때 금의 함량에 따라 구분하여 부르는 14K, 18K 등의 K는 무슨 의미일까요? K는 Karat의 약자입니다. 캐럿은 금의 순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순금은 24K 입니다.다른 금속이 섞인 금 합금을 18K, 14K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지요. 순금은 순도가 높은 대신에 물러서 이로 꽉 깨물면 움푹 들어갈 정도입니다.그래서 액세서리를 순금으로 만들기에는 모양도 잘 변형되고 마모도 많이 되어 부적합합니다.그에 비해 14K, 18K 같은 합금은 다른 금속을 섞어 금의 무른 성질을 보완해서 장신구를 만든 것입니다. 24K가 거의 순수한 100%에 가까운 금이고,18K는 전체 무게의 18/24 만큼의 순금과 나머지 6/24 만큼의 다른 금속이 섞인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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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의 뜻잡지식 2014. 4. 8. 07:00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의 뜻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관용적으로 많이 쓰이는 문장입니다. 이 말은 16세기 영국의 재무관 그레셤이 한 말이어서 '그레샴의 법칙'이라고도 불립니다.그레샴은 엘리자베스 여왕 밑에서 재정 고문으로 지내면서 화폐를 다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여러 궁리 끝에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재정 문제에 관해 묻는 편지를 올렸는데,그 첫머리에 쓰인 문장이 바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였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액면가 백 원짜리 은화 동전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은이 조금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시다.같은 액면가 백 원짜 동전이라도 은이 좀더 많이 함유된 은화가 은이 적게 함유된 은화보다 가치가 더 높습니다.여기서 양화는 은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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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볼펜 이름 모나미 153의 의미는?잡지식 2014. 4. 6. 12:00
모나미 볼펜 이름 모나미 153의 의미는? 수십년간 범국민적으로 애용되어왔던 모나미 볼펜을 잘 보면,옆구리에 모나미 153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우리가 흔히 모나미 볼펜이라고 부르는 이 제품의 본명은 모나미 153. 왜 하필 153이라는 수가 붙은 것일까요?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볼펜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모나미 153 볼펜은 1963년 5월 1일에 탄생하였습니다.볼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기술도 없던 시절 탄생한 모나미 153 볼펜은 모나미의 송삼석 회장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153 볼펜의 이름에는 세 가지 뜻이 있는데, 첫번째는 "베드로가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요한복음 21장에서 영감을 얻어 153 볼펜은 하나님의 뜻, 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