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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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을 오른쪽부터 쓰는 이유는?잡지식 2014. 3. 24. 12:00
한문을 오른쪽부터 쓰는 이유는? 한문으로 쓰여진 현판, 책 등을 보면 한글과는 반대로 글자를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읽어야 합니다.오른손잡이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방법이 보기도 좋고 계속 써나가기도 좋은데,왜 불편한 방향으로 글을 썼던 것일까요? 이러한 이유는 종이의 역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문자를 쓰기 시작한 것은 약 4000년 정도 되었지만, 종이가 발명된 것은 겨우 20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그렇다면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디에 글씨를 썼을까요? 아주 옛날에는 갑골문자라고 해서, 딱딱한 거북이 등껍질이나 동물의 뼈에 문자를 썼습니다.그 후 발명된 것이 죽간이라고 해서, 대나무를 가늘게 잘라 지금의 김밥 마는 것 비슷하게 엮은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세로로 쓰는 것이 편할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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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 가다'의 어원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24. 07:00
'골로 가다'의 어원 일단 사전에 따르면 '골로 가다'의 뜻은[관용구] 골로 가다(표제어:골4)‘죽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골로 가다'의 어원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는 '골'이 '관(棺)'을 뜻하는 옛 우리말로써,관으로 들어간다 즉 죽음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고택골로 가다'의 준말이 '골로 가다'가 되었다는 설인데,고택골은 옛날에 지금의 벽제와 같이 화장터가 있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즉 화장장으로 간다는 뜻이니 죽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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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간판의 삼색등의 의미는?잡지식 2014. 3. 23. 12:00
이발소 간판의 삼색등의 의미는? 이발소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빨강, 파랑, 흰색줄이 섞여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길쭉한 삼색등,이 삼색등에도 나름의 깊이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발소의 삼색등은 응급실을 나타내는 표지였습니다. 뜬금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고대, 중세 유럽에서는 이발소가 병원을 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기원전 1600년 전에 이발사는 외과의사를 겸했다고 합니다.이발소에서 사용하는 칼이 수술도구로도 쓰였구요.ㄷㄷ 이발소에서 외과치료 받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 머리도 깎고 종기도 짜고! 그래서 급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실(이발소)의 위치가 눈에 잘 보이도록 세 가지 색의 간판을 걸었다고 합니다.이 세 가지 색의 간판이 이발소 삼색등의 시초가 되었구요. 세 가지 색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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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옷의 단추 위치가 반대인 이유는?잡지식 2014. 3. 22. 19:00
남녀 옷의 단추 위치가 반대인 이유는? 자켓의 단추, 점퍼의 지퍼도 남녀에 따라 단추의 위치(방향)이 반대입니다.남녀 의상의 단추 여밈 방향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시다시피 남성복의 단추는 오른쪽, 여성복의 단추는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대개 여성의 옷은 단추가 왼쪽에 붙어 있어 오른손잡이의 경우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왜 이런 전형이 굳어진건지 이에 대해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몇 가지 '설'은 있습니다. 여성복이 단추가 이렇게 달린 이유 중 가장 설득력있는 설은단추가 많은 드레스나 블라우스 같은 옷을 입었던 옛날 귀부인들은 대개 하녀의 도움을 받아 옷을 입었는데, 하녀가 부인을 바라보면서 단추를 채워주려면 단추가 왼쪽이 있는 것이 편하므로 그렇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등 뒤에서 여닫는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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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눈썹이 없는 이유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3. 22. 12:00
모나리자 눈썹이 없는 이유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고의 역작 중 하나로 꼽히는 모나리자.눈썹이 없는 여인의 그림이라는 점도 매우 유명합니다만,다빈치 선생은 왜 그녀의 눈썹을 그리지 않은 것일까요... 모나리자의 눈썹은 누가 지운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없었습니다. 에이 설마 눈썹이 있었는데 없어진 것 아닐까 하고 무수히 복원시도를 해보았으나처음부터 모나리자의 눈썹은 그려지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하네요. 일부에서는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고 초상화의 주인공이 죽어서 눈썹을 못 그린 미완성이 된 것이라고도 하지만,당시에는 넓은 이마가 미인의 전형으로 여겨져 여성들 사이에서 눈썹을 다 뽑아내는 게 유행이었다고도 합니다; 즉 지금 보면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이긴 해도 다소 통통하고 눈썹도 없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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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가죽구두였다?잡지식 2014. 3. 22. 07:00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가죽구두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사실 원작에서는 가죽구두였다고 합니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프랑스의 오래된 동화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원전에서 신데렐라는 본래 가죽구두를 신었다고 합니다. 1697년 작가 페로가 vair(털가죽)이라는 단어를 verre(유리)로 오역해 유리구두로 바뀐 것이지요. 그 이후 페로의 동화를 모방한 비슷한 많은 신데렐라 이야기에서는 가죽구두가 아니라 유리구두만 등장하게 되었고,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도 유리구두로 나오고 여튼 전세계적으로 유리구두가 정설화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유리구두가 아니라 가죽구두였다면 훨씬 덜 낭만적이었겠네요...어린 시절 도대체 구두를 유리로 만들면 걸어다닐 때 깨지지 않을까 괜한 의문이 들었던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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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매는 이유?잡지식 2014. 3. 21. 19:00
넥타이를 매는 이유? 남성 정장의 포인트가 되는 넥타이.여성복처럼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은 남성복의 특성상 옷맵시와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이지만동시에 저희 아버지처럼 목이 굵고 짧은 체형의 남자들은 상당히 불편해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불편하고 갑갑한 넥타이, 도대체 왜 매는 걸까요? 또한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요? 넥타이의 유래는 고대 로마시대에 장병들이 출정할 때연인이나 부인으로부터 목을 감싸는 옷감을 정표로 받아서마음의 위안을 삼은 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포칼(Pocal)이라고 했다는데, 성대를 보호하고 지적 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였다고 하네요. 넥타이의 시초는 이 포칼이지만, 보다 직접적인 기원은 크라바트(cravat, 옛 남자용 목도리)라고 합니다.크로아티아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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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씨년스럽다의 어원!잡지식 2014. 3. 21. 12:00
을씨년스럽다의 어원! 을씨년스럽다는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 우선 을씨년스럽다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을씨년스럽다 [을씨년스럽따] [형용사] 1. 보기에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 2. 보기에 살림이 매우 가난한 데가 있다. 3. [북한어] 보기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싫거나 매우 지긋지긋한 데가 있다. [유의어] 쓸쓸하다, 음산하다, 가난하다을씨년스럽다의 어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을씨년스러운 날씨... 첫번째 유래는 1905년, 을사년에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나라를 잃은 해이니 얼마나 마음이 스산하고 쓸쓸했을까요.때문에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마음이나 날씨가 어수선하고 흐린 것을 을사년스럽다 라고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