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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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이유잡지식 2014. 4. 11. 12:00
교도소에서 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이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교도소에서 출소한 인물에게 두부를 사들고 마중나가는 장면, 두부를 먹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외국 영화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고, 유독 우리나라에만 있는 풍습인데 교도소에서 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관습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렇지 않지만 예전의 교도소에는 심한 구타도 있었고 또한 음식이 상당히 부실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오랜 기간 복역하고 나온 사람에게 고단백의 영양식을 빨리 먹이고 싶은 가족들...하지만 그 당시 다들 생활 형편이 어려운지라 값싸고 영양 많은 두부를 선택하게 되었다네요. 또한 두부는 흰 색이므로 두부처럼 하얀 즉 깨끗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교도소에서 출소할 때 두부를 먹는 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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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먹어라'가 욕이 된 유래잡지식/좀 이상한 이야기 2014. 4. 10. 07:0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유래 조롱의 의미가 강한 욕설인 '엿 먹어라'우리 전통의 군것질거리인 엿은 왜 욕이 된 걸까요? 거기엔 좀 황당한 유래가 얽혀있습니다. 1964년 12월 7일 전기 중학 입시의 공동출제 선다형 문제 중에"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답으로 채점된 것은 디아스타제였지만, 보기 중 하나였던 '무즙'도 답이 된다는 것이 발단이었습니다.[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엿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라네요.] 오늘날에도 수능 시험 문제가 지정된 정답 말고도 다른 보기도 답이 될 수 있는 경우 소송이 걸리고 난리가 나듯당시에는 중학교 입시에 지금 대입처럼 목을 매던 시기였기 때문에 당연히 난리가 났지요. 급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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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와 18K의 차이는 무엇일까?잡지식 2014. 4. 9. 07:00
14K와 18K의 차이는 무엇일까? 금으로 된 장신구를 고를 때 금의 함량에 따라 구분하여 부르는 14K, 18K 등의 K는 무슨 의미일까요? K는 Karat의 약자입니다. 캐럿은 금의 순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순금은 24K 입니다.다른 금속이 섞인 금 합금을 18K, 14K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지요. 순금은 순도가 높은 대신에 물러서 이로 꽉 깨물면 움푹 들어갈 정도입니다.그래서 액세서리를 순금으로 만들기에는 모양도 잘 변형되고 마모도 많이 되어 부적합합니다.그에 비해 14K, 18K 같은 합금은 다른 금속을 섞어 금의 무른 성질을 보완해서 장신구를 만든 것입니다. 24K가 거의 순수한 100%에 가까운 금이고,18K는 전체 무게의 18/24 만큼의 순금과 나머지 6/24 만큼의 다른 금속이 섞인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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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의 뜻잡지식 2014. 4. 8. 07:00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의 뜻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관용적으로 많이 쓰이는 문장입니다. 이 말은 16세기 영국의 재무관 그레셤이 한 말이어서 '그레샴의 법칙'이라고도 불립니다.그레샴은 엘리자베스 여왕 밑에서 재정 고문으로 지내면서 화폐를 다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여러 궁리 끝에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재정 문제에 관해 묻는 편지를 올렸는데,그 첫머리에 쓰인 문장이 바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였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액면가 백 원짜리 은화 동전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은이 조금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시다.같은 액면가 백 원짜 동전이라도 은이 좀더 많이 함유된 은화가 은이 적게 함유된 은화보다 가치가 더 높습니다.여기서 양화는 은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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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볼펜 이름 모나미 153의 의미는?잡지식 2014. 4. 6. 12:00
모나미 볼펜 이름 모나미 153의 의미는? 수십년간 범국민적으로 애용되어왔던 모나미 볼펜을 잘 보면,옆구리에 모나미 153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우리가 흔히 모나미 볼펜이라고 부르는 이 제품의 본명은 모나미 153. 왜 하필 153이라는 수가 붙은 것일까요?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볼펜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모나미 153 볼펜은 1963년 5월 1일에 탄생하였습니다.볼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기술도 없던 시절 탄생한 모나미 153 볼펜은 모나미의 송삼석 회장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153 볼펜의 이름에는 세 가지 뜻이 있는데, 첫번째는 "베드로가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요한복음 21장에서 영감을 얻어 153 볼펜은 하나님의 뜻, 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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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타올은 왜 하필 이름이 이태리 타올일까?잡지식 2014. 4. 5. 07:00
이태리 타올은 왜 하필 이름이 이태리 타올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때를 미는 독특한 목욕 문화가 있습니다.때를 밀 때 사용하는 이태리 타올, 왜 하필 이태리 타올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이탈리아를 뜻하는 이태리라는 이름도 뜬금없고, 왜 이탈리아가 아니라 이태리인지도 궁금하기도 하죠ㅎㅎ 이태리 타올이라는 까끌까끌한 천을 처음 만들어낸 분은 부산 분이신데,원단 공장에서 일 하시던 중에 판매할 수 없을 정도로 까칠하고 흡수성도 없는 불량품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무용지물이 된 불량품 천 더미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게 된 아저씨... 어느날 기 분이 목욕탕에 가셨는데, 마침 수건을 안 갖고 간 겁니다.마침 가지고 있는 거라고는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중이던 그 불량 천조각... 그래서 일단 아쉬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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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개띠, 58년생 개띠가 유명한 이유?잡지식 2014. 4. 4. 09:00
58 개띠, 58년생 개띠가 유명한 이유? 뉴스 등을 통해 58 개띠, 58 개띠 하는 걸 들어보셨을 겁니다.허구 많은 생년월일 중에 왜 하필 58년생 개띠만 유난히 고유명사처럼 불리게 된 걸까요?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58년생 개띠는 여러가지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1953년에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생활이 안정되면서 출산율이 급증하게 되는 이른바 베이비붐 현상이 일게 되는데,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절정에 달한 것이 58년이었습니다.가장 많은 동갑내기가 있는 생년인 것이지요. 아마 가장 콩나물 시루 같은 교실에서 학교를 다니셨을 것 같네요. 재미있게도 이 58년생 개띠 세대가 자라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항들이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58 개띠들이 중학교 입학할 때부터 중학교는 입시가 아니라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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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생선가시가 걸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잡지식 2014. 4. 3. 12:00
목에 생선가시가 걸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생선구이는 맛있지만 방심하고 먹다보면 예고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생선가시...목에 생선가시가 걸려서 고생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목에 생선가시가 걸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속설에 덩어리 음식(밥, 과일 등)을 먹으면 같이 딸려 내려간다고는 하지만, 그건 아주 가볍게 걸린 경우에만 해당됩니다.민간 요법으로 날계란을 먹으면 내려간다고 하네요. 덩어리 음식을 더 먹어서 빼려는 방법은 사실 매우 위험합니다.생선가시가 목에 제대로 박힌 경우 부피가 큰 덩어리 음식을 삼키면 오히려 가시를 더 깊이 박히게 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한두번 시도해보고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라면 이비인후과로 가셔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갈치나 조기..